• [기본] 뷰티 인사이드, 소수의견2015.11.01 PM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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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btv 프리미어 월정액 결제하고 봤습니다.

둘 다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둘다 프리미어 월정액으로 볼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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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 3.5/5

소재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약간은 카프카의 변신 생각도 났고...
다만 소재를 풀어가는 과정은 그렇게 무겁지 않고 감정적이라는 느낌이더군요..
그냥 철저히 연애영화.
왜 주요 러브라인이 진행되는 부분에서는 미남배우가 걸렸는가는 크게 신경쓰지 않겠지만(...)
스토리 진행에 급급한 느낌이 들어.. 그 많은 배우들의 연기를 천천히 보지 못한다는 점은 조금 산만하게도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연애영화는 해피엔딩을 안 좋아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ㅋㅋ
연애영화로서는 그냥 중간 정도였지만.. 중반까지의 소재빨로 이끌어가는 전개가 좋았습니다.

외면이라는 건 결국 나라는 기호를 표현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지..
외면만을 중시하는 이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올곧고 변함없는 내면을 길러야 한다는 현학적인 소리는 딱히 이 영화를 보고 할 얘기는 아닌 거 같지만
다만 결국 마음에 들던 안들던 나라는 외면이 있는 게 현실적으로 참 편리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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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 4/5

제가 아직 중2병이 있는 건지.. 이런 논픽션 느낌의 정의감을 자극하고 정치적인 느낌이 있는 영화가 참 좋네요..
영화 시작 전에 사실과 관계없다고 못을 박고 시작하지만..
누가 봐도 모티브가 있는 이야기고.. 지금 대한민국의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알 내용.
전개는 조금 드라마틱한 부분이 있었지만 결말은 다분히 현실적이라 뒷맛이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이런 세상일수록 이렇게 현실을 경각시키고 카타르시스를 자극할 수 있는 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댓글 : 12 개
뷰티 인사이드는 아쉬운게.. 내면을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데 정작 밖에 나오는 애들은 잘생긴애들뿐.. ㅠ
결국 한효주랑 할 수 있는건(...)
진짜 뷰티인사이드가 소재는 좋았는데

풀어과는 과정이 너무 지루했음
맞아요..
어느쪽으로도 제대로 못풀고 어중간한 느낌.
차라리 진하게 연애영화로 만들던가 했으면 말이죠.
내면과 외면 둘 다 그 사람의 일부이며 그 자체인것인데

따로본다는 것도 조금 생각해봐야 할거 같아요
그렇죠..
하지만 일단 저부터가 그렇고.. 현세태가 그렇고..
어렵죠...?
저에게 소수의견은 대작 영화들 사이에서 가장 울림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적어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완성도는 훌룡했다고 여겨집니다.
네.. 다분히 감정에만 호소한 게 아니라 드라마적인 요소도 좋았어요.
어디까지나 이건 영화지 논픽션이 아니니까 이야기도 훌륭해야겠죠.
갑자기 생각나는게 비슷한 류의 [또 하나의 가족] 이라는 영화도 저는 좋아하는데요.
그 영화는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 영화가 이야기의 구성보다 감성에 호소했다는 느낌이 좀 들었었거든요.
  • MAGIC
  • 2015/11/01 PM 06:54
저에게 뷰티 인사이드 는 인생 영화 입니다 ㅎㅎㅎ
저 역시도 물론 재밌는 영화였어요.
남들이 추천해 달라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극장가서 보고왔는데요 스토리 자체는 좋았으나 넌지시-님 말씀처럼 저도 진행과정이 좀 지루했던것 같아요
배우들도 아깝고.. 소재도 아까웠어요..
영화라는 장르이기에 더더욱 상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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