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전세 사는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착각2021.09.28 PM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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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먹고살기 힘들다~

댓글 : 27 개
근데 서울같은데는 전세도 많이 비싸지 않나요?
예에에에전에 보기로는 전세가랑 매매가랑 별로 차이 안 난다고 들은거 같기도 해서요
전세는 대출을 거의다 해줘서 사실 분수에맞게만 살면

크게 부담될정도는 아님
전세자금 대출
상한액 정해져 있고
평수도 정해도 있습니다.
매매가랑 전세가 별로 차이 안 나던건 예전 전세대란때 얘기지 지금은 아닙니다
근데 집주인도 영끌해서 산 집이라 세입자 내보내고 들어갈 돈이 없는 현실...
작년 서울 집 매입한사람 대다수가 30대였는데 거의 모두가 갭투자...
틀린말은 아닌데 저러면서 더 위로 올라가는 겁니다. 전세가 3억주고 32평 내껀 줄 알고 살다보면 계약 끝날때 20평 구축으로는 가기싫으니까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해서 돈모게되고 그런거죠
자기가 있는 우물의 특을 깨기위해서라도 저런건 한번씩 필요하죠
우물에 있으면 우물에만 만족해서 더이상 변화하지않아요
생활수준이 어느정도를 말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집 사이즈에 맞게 살림을 꾸리게 되긴함..

처음 들어갈땐 너므 넓어보이던 집이 시간이 지나규니먼 비좁아짐
벌이에 맞게 야식을 시켜먹을 타이밍에
근사한 곳에 가서 비싸게 먹는거랑 비슷하다고 봐야하나?

아. 집의 벽이 크니 소득에 맞지 않는 큰 TV를 산다는 이야기겠군요.
100% 내 돈으로 했다면 문제가 없겠죠.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면 은행에 월세를 내는 개념일테구요.

문제는 은행에 주는 월세가 집주인에게 주는 월세보다 많이 싸다는 점이 메리트겠죠.
덕분에 돈을 모으면 좋은데 그건 사람마다 다르니...
착각 안해
벽에 못질 하나 못하는데 무슨
근데 저렇게 안하고 계속 모닝만 타면 발전은 없음
전세땡겨야 돈을 더 벌긴 함
전세던 월세 500 짜리던 뭐던 자기 능력껏 사는거 맞지 뭐 ..

남 과 비교하면서 추한 욕심 개부심 안부리면 되지..
요새 전세가 많이 올라서 모닝이랑 비교는 아닌듯..제네시스랑 소나타 정도 차이겠지
둥지언니네 언제부터인가

너무 전세를 비관적으로 얘기하고

자기네들 월세 살면서 전세금으로 투자 했었으면 돈 더 벌었을거라는

소리를 하던데

애당초 투자 -> 이익 이라는 전제가 좀 웃기심
다 자기가 보고 경험한 입장에서 생각해서 말하니깐요
  • GX™
  • 2021/09/28 PM 07:27
근데 투자 관련 유튜버들은 그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근데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게 장기적으로 보면 그냥 삼성에만 주식 넣어놔도 돈은 버니까요.
근데 저래야 발전함

전세로 버티다 분양당첨되면 넘어가는거고
요즘은 큰평수 새아파트 전세로 자뻑하다 작은 몇십년 구축아파트 사서 산 사람이 다 역전
2년에 5천모으기 힘들지만 구축자가는 5억이상 다 오르고
  • Pax
  • 2021/09/28 PM 05:47
요새 본문같은 이야기가 왜 나오냐하면 예전엔 댓글들 맞다나 전세로 살다 이런걸 온전히 내 것으로 하고싶다는 욕구로 돈모으고 집사고 평수늘리고 한 건데 지금은 저러다가 가랑이 찢어지고 있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니까 이런 반성론들이 나오는 거임.

우리집 거래가가 6억인데 25년전 6천주고 샀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때 아버지 월급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모을만했구나 난 지금 모아서 이거 사라면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어머니께서 그땐 무슨 집사서 이사할때마다 은행대출을 몇억식 끼냐 다 모아서 했지 하시는 말씀 들으며 더더욱 그렇게 느껴짐.

사실 카드할부도 그렇고 은행대출도 그렇고...
사람이 온전히 자기의 현재 능력으로만 경제생활을 하는게 아니라 미래의 지불능력을 담보로 현재의 경제생활을 하는 게 일반화되고 심화되는게 좀 많이 위험해 보임.

그게 일반화되니까 더 큰집에 대한 수요가 오르는거고 수요가 오르니까 급여는 별로 안오르는데 집값이니 차값이니 이정도는 살아야지 하는 수준이 더더 오르는거니까.

한마디로 저마다 미래지불능력 현재로 소환한 게 현재를 폭발시키고 있는거임.
이 치킨게임에서 그래도 부동산이라도 더 큰거 쥐고 있으면 난 살겠지라는 저마다의 생각이 그 폭발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거고.
저것도 이젠 꿈같은 일일거다....조만간 전세소멸 될터....월급의 반이상 내며 월세살면서 느껴봐야 현실을 깨달을듯...
애초에 전세구할때 수중에 있는돈 보증금에 다 안넣고 매수금액 생각해서 반절만 넣었는데도
매수이후 잔금, 인테리어까지 진행할때 엄청 빡셨음
매수 잔금일자, 매수한집 임차인 빠지는날, 인테리어 공사일자, 이사일자 이렇게 맞추다보면 맨탈 박살납니다
내 전세만료일에 맞춰 임차인없는 매수매물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고 하는수 없이 내 전세집에 다음 임차인 구해놓고 복비 내고 나가는게 그나마 수월하지만
그마저도 내가 살고있는 전세집이 갭매물이면 이사 나가는날까지 속이 타들어감

어짜피 서울인근 전세집 엘베있는 3룸은 빌라도 3억가까이 나가는 요즘..
전세보증금에 대출이 들어가야 한다면 비싼 금리+전세보증보험까지 내느니
단기간 월세로 보고 집값떨어질 언젠가 또는 내생에첫주택대출 기준에 빨리 실거주 1주택 구비하는게 나은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집값 폭락점 오면 전세세입자는 보증금묶여서 집사기 더힘들어요
서울은 이제 신축분양가도 어마무시해서 전세살다 분양받는다 플랜도 일반인한테는 비현실적임
서울은 구축이라도 대단지 아파트 들어가면 성공한거
풋 모두가 부자되는 세상 없다~
옛날 어른들은 전세에 산다는게 내집 마련을 위한 절약이고 저축의 의미였지만,
요즘은 본문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전세로 자기가 구매할 수 없는 수준의 집에 살면서
자기 신세를 과대포장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진건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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