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생] [다소혐 포함] 25사단 총기 사건.2012.10.23 PM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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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에 25사단 72연대 3대대 11중대 GOP(최전방)로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다른 이등병과는 다르게 2주대기도 없이 작전(근무)에 투입되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100일 휴가를 6월 14일~ 6월 18일까지 당일 저녁에 부대복귀를 했습니다.

그리고 부대에서는 소초장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사람이 없다고 근무를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명받은 근무는 00:00~04:00시까지 상황병(일병)과 불침번(본인)2명이 근무였습니다.

저는 23:00시에 자다가 일어나서 불침번 근무를 하기 위해서 복장을 갖추고

총과 탄약을 빼고서 23:30분경 군장검사대(총의 안전을 검사하고 탄약을 불출 하는 곳)로

가는 도중에 노00 병장(가해자)이 짜증스런 말투로



“넌 군장검사 안하니까 안에 들어가 있어.” 라고 말을 하기에

전 아무 말 없이 상황실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23:45분경 동초근무자였던 노00 병장과 한 이등병이 상황실로 들어왔습니다.

소초장이 관리해야할 탄약박스 열쇠를 열쇠보관함에 대신 걸어두기 위해서 노병장은

상황실에 들어온것입니다.

열쇠를 걸고 저를 보더니“이등병이 휴가복귀하자마자 졸고있냐?”하고 목덜미를 세차례

가격했고 제 오른쪽에 앉아있던 상황병(일병)과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가해자 노병장의 총구가 제 가슴을 향하고 있는것을 나는 보았고

저는 차마 말년병장인 노00에게 총구좀 치워달라고 말을 하지 못하고

왠지 모를 불안감과 두려움에 앉은의자를 뒤로빼서 총구를 살짝피했습니다.

잠시 후 귀를 찢는 총음이 들렸고 저는 놀라서 오른쪽을 돌아보는 순간 총음이

다시 한번 들렸습니다. 두 차례의 사격이 있었던거죠[총4발 발사되었고 총상은 6군데]















저는 제가 총을 맞았는지도 처음엔 몰랐습니다.

잠시후 제 가슴과 왼쪽 팔, 왼쪽다리를 따뜻하게 적시는 느낌을 받았고

저는 이대로 죽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군 간부를 통해서 구급차를 타고 양주병원으로 갔고, 그곳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수도병원에서는 저를 한시간 동안 방치하면서 입에다 거즈를 물려주고는

진통제 놔주는 것 그것 빼고는 아무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때도 전 지혈이 잘 되지않아 계속 피를 흘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선 여기서 수술이 안되면 다른병원으로 옮겨야 하지 않냐고 말을 하니까

“현실이 이래요..”

“아버님 혹시 아시는 개인병원 있으세요?”하며 여유롭게 대처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그때서 저를 옮길 병원을 알아봤습니다.

모든 병원에서 저를 거부했고 몇분 뒤에 수원에 있는 아주대학교 응급실에서

데려오라는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새벽 3시가 넘어서 아주대 응급실에 가게 되었고 병원측에선 지금 수술할 사람이 없으니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아침 7시경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로 급히 응급실로 옮겨져 수술에 들어갔고

오후 1시반이 되어서야 수술이 끝났다고 합니다.

수술을 하고 5일뒤에 깨어난 저는 산소호흡기를 끼고“응급집중치료실”에 누워있었습니다.



일주일정도 뒤에 병동으로 옮겨졌고 제 주치의셧던 이국종교수님은

“저승사자 앞에 있는 너를 내가 끄집어 왔으니 큰일하면서 살아라” 라고 말씀하셧습니다.

석해균 선장이 총을 맞아 죽어가고 있을때 수술해서 살렸던 그 이국종교수입니다.

또 한사람의 목숨을 구한거죠...

그렇게 지금까지 저는 5번의 수술을 했고

왼쪽팔꿈치가 없어진 제 왼팔은 골반에 있는 생뼈를 잘라서 붙이는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 제 왼팔엔 아직도 철심이 세줄이나 박혀있습니다.







정신과주치의 소견서로는

‘상기 남환은 2012년 6월 18일 gun-shot injury 후 반복적으로 당시의 상황이 떠오르거나 사건에 연관된 악몽을 꾸고 있으며 사건 연관 회피 증상과 과도하게 예민해져있는 과각성 상태를 보여 2012년 7월부터 정신과 협진되어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하에 약물치료 중입니다. 환자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우울감, 수면장애, 불안감 호소하고 있으며 현재는 중증도 이상의 PTSD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 됩니다. 환자 향후 4개월 가량은 집중적인 정신과 약물치료와 면담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며 치료기간은 경과에 따라 연장될수 있습니다.’ 라고 쓰셨습니다.







군에서는 가해자 노종찬병장을 의무반으로 보내서 거기서 생활하게 하고 전역이

한달가량 남았었는데 영창, 육군교도서에 보내지 않고 의무반에서 생활하다가 전역을 했고

전역을 함과 동시에 헌병대에서의 조사는 민간법정으로 넘어온 상황입니다.

군 총기사고인데 말이죠..

일베에 친구가 올린글에는 영창을 갔다고 했는데 영창도 않갔습니다.




여러분...

가해자 노종찬은 현재 민간인으로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가해자 측에서 저희에겐 6월 사고당시 간병인비 쓰라고 200만원을 보냈는데 보내기전에

어머니께 전화해서 돈이 없다고 삭감해달라고 했다고 한것과, 9월달에 아버지에게 찾아와

제 안부를 묻기도 전에 돈이 없어서 공탁을 걸어야 되는데 차라리 공탁금으로 합의서를

써주는게 어떻냐고 묻는 반 협박식의 이야기, 이 두 번의 연락외에는 병문안이나 안부전화

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발사고라고 주장하는데 왜 미안하다는 소리를 한번도 하지않고 있는걸까요?




그리고 헌병대에서 조사를 할때

제가 말도못하고 움직일수 없는 상황이였는데 가해자 진술만 듣고

사건을 기각시켰다고 합니다. 두차례나요...

기각이 한번 되고 나서 저한테 헌병대에서 진술을 받으러 왔는데 그때 당시도

저는 밥도 못먹고 물만 조금 먹을수있는 상황이였는데 와서 제게 질문만하면서

사고당시 상황만 읽으면서 맞아요? 맞아요? 하는식 이였습니다.

형식적으로 조사만 한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형식적인조사조차 두 번째 기각을 시킬때 반영조차 되지않았다고 합니다.

정말 억울하죠.




이 사건은 고의성이 돋보입니다. 가해자 노종찬의 총은 K-3입니다.

최근에 나온 총이라는데 링크탄을 사용할 수 있는 기관총입니다.

gop에서 군장검사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군장검사를 할 때 실탄이 있는 탄창을 끼우는건 맞지만

약실(장전하면 총알이 들어가는 곳 : 방아쇠를 당기면 사격됨)을 확인해서

총알이 들어가지 않았나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안전버튼이 있는데 사격/안전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군장검사대에선 장전을 하지 않고, 안전버튼을 안전에 놓았다라는 것을 같은 동초근무자에게 직접 만지게 하는걸로 총의 안전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군장검사가 끝나고 상황실에 들어온 가해자 노종찬은 왜 장전을 했고,

왜 안전버튼을 사격에 놓았고, 왜 방아쇠를 당겼을까요?

가해자 노종찬은 지금 이게 단지 옷에 걸려서 오발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연히 옷에 걸려서 총이 장전되고 안전버튼이 사격으로 눌러지고

방아쇠까지 당기는 것이 오발사고라고 주장하는 가해자 노종찬이

너무 증오스럽고 화가 납니다. 이게 단순 오발이다, 군대간부들이나 윗선들 몸조심하려고

단순사고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말년병장이니 괜히 사건 떠맡아서 시끄럽지 않게 전역 시킨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도 왼쪽 팔꿈치에 벼락치는듯한 진통이 심합니다. 손가락은 엄지, 검지를 뺀 3개의 손가락에 감각도 없습니다. 팔 안에는 3개의 철심이 뼈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게 정말 단순 오발 사고입니까? 정말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적이 한두번도 아니였습니다.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글을 올립니다. 도와주세요. 여러분....



여기까지는 동생의 이야기 입니다 저도 화천에 15사단에서 GP근무 해봐서 압니다

여기있는 사람들중에 예비역인분들 많이있을꺼라 믿습니다. 전방에서 근무서보신분들 당연히 있겠죠

근무 나가면서 저도 삽탄은 하고 나갔습니다. 혹시나 해서 묻습니다 전방에서 근무설때 삽탄하고 노리쇠 후퇴전진 하고 선기억 있나요?

조정간 안전 확인도 안하고 후퇴전진 하는 부대 있나요?



보상문제도 군대에서 다치면 개값이다 절절히 실감하는중입니다. 치료비가 얼마나 나오는지 앞으로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하는

동생인생은 누가 보상해야하는지 책임떠넘기기 식으로 대충수습하고 발빼버린 25사단도 지랄 같고



써야할 말은 이거말고도 한둘이 아닌데 정리좀 하고 흥분좀 가라앉으면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연치않게 오늘 이사이트에 글이 있다는 소식 들어서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지인 말로는 미디어로 이슈화 시킬수있을정도 사이트라고 들었습니다.

여러사람이보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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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사촌형이 작성한글.

요약:

피해자는 동초근무를 서기위해 상황실에 앉아있었는데
전 근무자 병장이 근무교대를 위해 들어왔다가 병장이 가지고 있는 K3에서
앉아있는 피해자를 향해 총알 4발이 발사 피해자는 다리 팔 가슴을 관통당하고 실려감

피해자는 지혈/수혈및 진통제 투여만 받으며 수도병원에서 한시간 대기 후
아주대 응급실로 후송되어 수술
(집도의는 아데만의 여명작전때 총상입은 석선장님 수술하신분)
(피해자 아버지에게 한말이 가관)

가해자는 이후 의무대에서 대기타다가 전역함.

피해자는 말도못하는 상태에서 가해자 진술만 듣고 영장기각되고
민간법정으로 사건 넘어옴.
(의도적 발사아님, 도주우려 없음의 이유)

쟁점:

*근무끝나고 상황실 들어올때 약실검사도 안했고 안전모드도 안되있었다.
*가해자 왈 " 옷에걸려서 장전되고 안전 풀리고 격발 됬음"
* 병신같은 사건처리.

진짜 꽃다운 나이에 불쌍하게 됬네;
댓글 : 23 개
미친
이슈화되서 재조사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피해자분이 가질 정신적후유증이나 여러가지 불편함들이 너무 안타깝네요..
와..진짜 이거 어쩐대요 ㅠㅠ
저도 GOP 28사에서 근무 했었는데요..

저건 고의성 100%입니다.

아니면저 말년 병장이 ㅈ병2신이네요. 그냥 마냥 쳐 고문관 새1끼 - -;;

애초에 노리쇠 후퇴고정 약실확인 탄약일발 장전 허공에 발사까지 할텐데.. 자세한건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검ㅅ ㅏ다합니다.

글쓴분 말 그대로 근무 끝나고 막사로 들어오기 전까지 무조건 총기검사 하거든요..

저건 100% 고의성 = =;
재조사 하고 다시 재점화 돼서 가해자 새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거 봐야겠다
인권을 우선시 하는 한국에서 말을 할수 있는 가해자란 최고의 증인이되는거죠 에라이 시발
반드시 이슈화되길 바랍니다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할 인간이 저렇게 떳떳할수야..
왜 쐈을까요? 정신적 문제가 있는놈일까요
지금 일베에서 한참 이슈화 되는 글이네요...
이거 처음에 피해자가 꺼림직한 느낌때문에 안피했으면 즉사임...-_-;;

제발 이슈화 되길... 조선일보에 글 올렸다던데 저 가해자놈이랑 그 가족들 응당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
x발 새끼네 아오 욕나온다
도대체 얼마나 당나라 부대면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있는거냐?
=_=; 4발 맞고 살아나다니... 의사분 힘이 컸네요. 그 선장 살린 의사라면 수혈팩 20개인가 써서 간신히 살렸다던 그 분 아닌가.
우리나라 군이 썩었다는 전형적인 케이스지
이런 사건을 묻으려고 하는 군검찰이나
쉬쉬하고 덮으려는 해당부대나
국군수도병원에 총상환자 수술할 의사 조차 없는 현실이나
진짜 군대 확 갈아엎어야지
이래놓고는 자랑스러운 군복무니 정신력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인간들
보면 아가리를 확 찢어버리고 싶어진다
GOP에서는 어떠한 장난으로도 총구를 사람한테 겨누지 않습니다.
사건은 안습인데 일베란 말에 좀...
나도 개색기 같은 선임 있었는데 그놈이 특이한 방법으로 괴롭혔는데 그 색기도 k3사수였음.. ㅎㄷㄷ 하네
다른것도 아니고 K-3 경기관총 4발을 저렇게 근거리에서 맞고 살아났다는거 자체가 기적이다 ㅡㅡ
의느님이 살렸구나..
진짜라면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해도 될 정도인데...
고의던지 미쳤던건지...
미디어의 힘을 빌려서 이슈화 해야겠네요,,ㅎㄷㄷ
헐 나 25사단 71연대 3대대 11중대였는데... 연대만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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