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 조선의 역대급 킹메이커2013.11.27 PM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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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호는 압구(狎鷗) 시호 충성(忠成).

@일곱달만에 태어난 칠삭동이이며 배에 북두칠성의 점이있다고함
(북두신검이 선택한 아이인듯)

@생긴것도 안습에다가 40살까지 과거에 낙방하며 보잘것 없이살다가
문종이 승하하자 팔자가 펴기시작.

@수양대군의 책사가 되어 김종서와 안평대군의 계획을 간파! 대한민국 역사의 역대급 쿠테타
[계유정란]의 주역이됨. 후에도 사육신 마져도 개발살하며 세조가 엄청나게 아꼇다.

@매체에 나타나는 간사하고 교활한 모습뿐 아니라 실제로는 도량도 넓어 대인배의 기질이 다분했다고함

@일례로 신숙주가 세조랑 술먹다가 세조가 신숙주 팔을 비틀면서 "너도 해볼래?" 했는데
신숙주가 진짜 세조 팔을 틀어버렸다...ㅎㄷㄷㄷ 그것도 존나쎄게-_-;

이후에 자리 파하고 각자 집에 귀가. 신숙주는 술취했다가 조금만 깨도 책을 읽는 버릇이 있었는데
한명회가 신숙주의 하인에게 "오늘은 니 주인 자빠자면 책다 치워버려" 라고 명했고 자다깬 신숙주는
책이없으니 그냥 계속잠.

사실, 그시간에 세조가 신숙주 집에 이놈이 진짜 취했나 확인하여 사람을 보냈었는데
신숙주가 자는것을 보고 "취해서 그랬나보다 헤헤" 하고 넘어갔다고함.

물론 야사.

@두 딸을 왕실로 시집보내고 승승장구 하며 성종시절에 끝물을 빨다가 73세에 편하게 죽음

@허나 이후 갑자사화에 연루되어 무덤에서 꺼내어져 부관참시당하는 수모를 격게됨

@죽기전에 성종에게 한말

"처음에 부지런하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게을러지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원컨대 전하께서는 나중을 삼가기를 항상 처음처럼 하십시오."

@후대의 평가로는 머리를 잘쓴 희대의 간신배로 보는 시각과
왕을 도운 책사의 표본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함



@ 현재에도 많이 쓰이는 [살생부]라는 단어는 계유정란 당시 사용된
한명회의 데스노트 임

@강남 압구정동은 한명회의 호를 딴 정자 [압구정] 에서 유례함



참고@ 수양대군 항목: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onehide&num=8145
댓글 : 11 개
조선시대 + 흑막 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죠 ㅋㅋ
부관참시!
"목이 잘릴 상이야"
영화 관상 생각나네요 ㅋㅋ
드라마 같은데는 항상 간사한 인물로 나오는데

정치적인 면으로만 보면 뛰어난 사람인것 같아요
뿌리깊은나무에서 저 마지막장면은 진짜 쩔었죠.
살생부가 아니라 생살부
넹 그때는 생살부였고 지금은 살생부라고 쓰죠 ㅎ
의미가 좀 다른데 제가알기론
생살부는 살린사람은 먼저 살리고 죽인다는 의미였고
살생부는 먼저 다 죽이고 그다음에 살린사람을 고른다는 것으로 알고있어여 ㅋ
이 손 안에 있소이다!
아무리 뛰어난 한명회라도 결국은 두번죽었으니 업보라고 해야하나
야사에는 부관참시당할걸 미리 알아서 본인은 다른데 묻혀서 화를 면했다는 이야기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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