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저도 여탕에 갔었습니다2012.02.29 PM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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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이었나


엄마랑 같이 손 잡고 갔던 여탕에서

발가벗고 또래 여자 아이와 목욕탕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뛰어다니다(여차하면 세숫대야에 뜨거운물을 받아놓은 아주머니를 들이받을뻔할 정도로)

비눗물을 밟고 미끄러져 그대로 썸머솔트 킥




머리가 깨지고 피가 나는데 괜찮냐며 다그치면서 걱정하는 엄마가 무서워 아프지 않다고 둘러대다가

결국 엄마한테 업혀 병원에 끌려가 마취없이 쌩으로 뒤통수를 꼬맸었죠



그 뒤로는 여탕에 가보질 못했습니다

엄마 혼자 감당하기 힘들다고 아빠와 함께 남탕으로 보내버렸고

목욕탕도 무조건 아빠 쉬는 날에만 가게 됐죠


그 일로 여탕을 가지 못하게 될걸 미리 알았더라면 조심조심 놀았을텐데 참 후회 됩니다
댓글 : 8 개
ㅋㅋㅋ
섬머솔트 ㅋㅋㅋ
지난일이니 재밌다고 해도 되겠죠?
머리깨진것보다 여탕을 못가게된게 마음아프다
나도 여탕에서 수도없이 넘어지고 하도 지랄해서 어떤 힘좋은 아줌마가 냉탕에 집어던지기도 함
재밌으라고 쓴글인걸요

근데 다시 생각하니 빡치네요 아오
저는 여탕보다 더 좋은 경험을 어렷을 때 했는데....
그 땐 모르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대박임..
6살 전 기억도 안 나네요 ㅋㅋ
아 그립내여 저도 여탕은 몇번 안가봤는데 성욕에대해서 좀더 일찍 깨우쳐야 했던걸 이제와서 후회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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