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평양냉면은 취향을 타나보네요2015.06.10 PM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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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많이 고프진 않고 날은 덥고 해서 오늘 점심은 냉면을 먹었는데


평양냉면이라고 다 똑같은 냉면인 줄 알고 먹었다가


맛은 심심하고 면발은 뚝뚝 끊어져서 이게 뭔 맛인가 하곤 남기고 왔습니다


원체 가격이 쎈 가게라서 평양냉면이 9천원이나 하는데


9천원이나 하는데 맛이 없었다 라는 사실보다 냉면을 좋아하는 제가 남기고 왔다는게 충격적이더군요


갔다와서 얘기해보니 워낙 심심한 맛이라 처음 먹는 사람은 입에 안 맞을 수 있다고 하던...


밑짤은 같은 가게에서 먹었던 갈비탕입니다


차라리 갈비탕을 먹을걸...


댓글 : 14 개
원래 랭면 맛에 더 가까울지도... 평소 우리가 즐겨 먹던 맛은 개량된거니깐요
평양 냉면은 입맛에 맞지 않으면 못먹죠.
저도 실제 평양의 냉면 맛과 가장 흡사하다는 을지면옥 가서 먹어보곤 다시는 안먹고 있죠.
헐 ㅠㅜ 전 을지면옥 좋아해서 종종 가곤 하는데..여친은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ㄷㄷㄷ취향 타긴 타나봐요 ㅎㅎ
그게 정통 평양냉면의 맛입니다 ㅎ
맛은 심심하고 면발은 메밀로 만들어져서 탄력이 약하죠.
근대 이게 희안하게 한번 두번 먹다보면 달라진단말이죠
두번째 도전하려면 용기가 많이 필요할거 같아요..
면발을 보니 을지면옥 아님 의정부 평양면옥?
역삼동 삼도갈비입니다
전 삼도 갈비 부천점(본점이죠 ) 갔었는데 사실 전문점이라 하기엔 맛이 심하게 들쑥 날쑥 합니다.


우래옥, 장충동 평양면옥, 필동, 을지, 봄피양 ... 정인면옥까지 살짝 다녀본 사람으로썬..


대치동이 가까우시면 대치동 우래옥 혹은 을지로 우래옥 가셔서 맛보시면 괜찮을듯 합니다.

일단 평양냉면의 기본은 육수의 맛내기 가 핵심이라서..

가끔 저도 자주 가는 집에서 너무 맹물 맛이 날때가 있어 실망할때가 있지만

우래옥 정도면 처음 접하기는 괜찮을듯 합니다.

다만 우래옥은 좀 더 비쌀껍니다. 1,1000 원 ? 여튼 10000 원 이상 일거에요.

억지로 드실 필욘 없지만 저도 가끔 동네 왕냉면 같은 것도 먹지만




한가지 평양 냉면 드실때 팁을 드리자면 육수를 입에 머금고 살짝 코로 숨을 쉬시면

육수 향이랑 맛을 좀 더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꿀떡 삼키지 마시고 입안에 잠깐이라도 머물게 하면서 드시면 맛을 느끼실수 있어요..

ㅎㅎㅎ 전 평양냉면 좋아해서 평양냉면 좋아하는 여친 구하고 싶을정도네요 ㅎㅎ
입에 안 맞으면 니 맛도 내 맛도 없는 게 평양냉면
저는 윗분이 다시는 안 먹는다는 을지면옥에서 처음 먹어보고 완전 좋아하게 됐습니다.
우래옥 같은 데 가면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다 들이킴. 아 우래옥 가고 싶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치고 냉면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ㅋ
평양랭면 이란게 사실 북한 김치국물에말아먹던 가정식이라 정통적인 맛일수록 좀 슴슴합니다ㅋ 근데 전 아주 좋아하는편ㅋ
저도 딱 5번 먹고 완전 사랑합니다.
흠... 다른분들 글을 보니 몇번 더 도전해볼까 싶네요.
봉피양 한번 찾아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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