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범죄도시, 지오스톰 후기(스포 有)2017.10.21 PM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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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보고 싶던 영화였는데 나간 김에 연속으로 두 편 다 보고왔습니다


제 나름대로 평가를 하자면..

 

 

 

범죄도시는 주변의 평이 다들 "기대 안 하고 보면 재밌는 영화" 라고해서 가볍게 보려고 했는데 저 평가 때문에 은근 기대가 됐습니다

 

기대를 안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어버림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마동석이 너무 먼치킨인건 아쉽더라고요 다른 캐릭터들이 다 죽은 느낌

 

윤계상 분위기도 좋고 액션도 꽤 괜찮았는데 잘 나가다가 막판 한방에 마동석에게 다 씹어먹히더라고요

 

 

 

그 뒤에 본 지오스톰은... 음...

 

제작자가 영화를 만들때 재난 장르와 블록버스터를 적절히 섞고 그 위에 스릴러를 얹으려다가 실수해서 싸이코패스를 한가득 쏟아부어 만든 느낌이었어요

 

재난영화처럼 보이지만 재난이란 요소 자체가 빌런의 폭력도구였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다만 그 빌런의 목적의 당위성도 석연찮은 부분이 많고(대통령이 되기 위해 지구적 재난을 일으키는 놈 + 월급의 1000배 준다고 그걸 실행하는 놈),

 

특히나 마지막 주인공이 살아돌아올때 뉴스에서 보도하던 장면은 싸이코패스 보는 느낌...

 

cg는 그럭저럭 화려해서 보는 맛은 있었던 것 같은데.. 다 보고 나와서 찝찝한 느낌이 길게 가는 것 같아요

 

 

 

단지 내일 다시 나오기 싫어서 두 편을 연속으로 봤는데

 

예전엔 연속으로 봐도 거뜬했는데 삼십줄 넘어가면서 확실히 체력이 딸리기는 하는 것 같네요

 

보고 나오니 피로가 확 몰려오는군요

 

보고 싶던 영화들 다 챙겨봤으니 이제 토르 나오면 그것만 딱 보러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 9 개
그냥 동석이형의 츤데레모습과 간지때문에 눈돌릴 곳이 없던 영화죠 그리고 윤계상의 연기도 한층 물오랐구요
윤계상 캐릭터 진짜 잘 만든것 같은데 너무 맥없이 무너져서 아쉬웠습니다
재난 영화 좋아하는데 지오스톰은 재난영화라 하기 뭐했음.. 악당과 미친짓을 하는 원인이 8~90년대 비디오직행 영화에서나 나올법 하게 단순 유치하고..
용아맥에서 봤는데.. CG해상도가 낮은건지.. 다른 일반 신에서는 엄청 선명하다가 재난 일어나는 CG신에서는 뿌옅게 화면이 바뀌어서 완전실망..
게다가 아무리 재난영화는 사실성에 얽메이면 안된다고 해도.. 마지막에 우주 데브리를 그렇게 지구 주변에 뿌려놨는데 데브리로 다른 위성이 피해입은건 커녕.. 6개월 만에 다른 제어 센터 만든다고 하는게. ㅋ
전 뉴스에서 환호할때 가장 소름끼쳤어요
확실히 지오스톰은 재난영화라고 광고를 했는데 재난영화의 탈을 쓴 스릴러에 가깝다 생각되더라구요.
스릴러 치고는 많이 허술한게 아쉬웠죠
영화두편 연속으로 보면 두번째 영화는 어떤영화든간에 별로지 않냐요?
볼때에는 집중해서 봤어요 보고나니 피로감이 오더라고요
지오스톰은 왠 오비탈 스트라이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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