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무능한데 부지런한 직장 상사2018.07.30 AM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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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일하고 있습니다

 

 

원래 일하던 상사(정확히는 고객사 담당자)가 출산휴가로 휴직하는 바람에 새 담당자가 온건데

 

오고 난 다음날부터 지금까지 약 2주동안 하루도 안 거르고 싸웠네요

 

사실 싸우는 이유나 내용도 시간에 쫒겨 작업하고 있는 저로써는 하찮기 그지 없는데 혼자 심각해서 사람을 귀찮게 함

 

 

이렇게 언쟁할 시간에 소스 한줄 더 보는게 낫겠어요 하고 쳐낸게 저번주 이맘때고

 

자꾸 이런식으로 싸움나면 저 같이 일 못 합니다 라고 한게 금요일입니다

 

 

지금 일이 같이 일하던 사람이 좋아서 계약 연장한거였는데 그 이유가 사라지니 마음도 사라지더군요

 

주말동안 곰곰히 생각했는데 여기 계속 있어 스트레스 도트뎀에 고통 받을 바에야 나가는게 나을것 같아 퇴사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직도 아직 발표 난건 아니지만 붙던 떨어지던 일단 여기서 나가고 다음 일 생각해야겠어요

 

 

 

 

댓글 : 12 개
그냥 대충 다니시고 직장 구한다음에 떠나세요. 지금 직장보다 좋은곳으로 가는게 정말 엿멕이는 거임.
불편하시겠어요
전 같이 일하는 사람이 뭘 잘 까먹습니다. 근데 메모를 안해서 1부터 10까지 진행된 일을 갖고 4에서 5하려면 어떻게 할 지 물어요 3일에 한 번은 그래요;; 내일을 마지막으로 같이 일 안할거라 인내로 버티는 중인데 작성자님도 하루빨리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날도 더운데 스트레스라니ㅠ
무능한데 부지런한 직장상사 정말 돌아버리죠
전 군대있을때 대대본부 행정병이었는데 처부장이
딱 저 스타일 얼마나 구제불능이었는지 제가 상병때부터
대대장이 처부장을 안부르고 저를 불러서 일함
저희 회사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항상하는 얘기가 멍부는 되지마라입니다. 멍청한데 부지런하면 모든 일을 망친다고 멍청한데 게으른거보다 더 문제라고 하시더라구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아닌가 싶어요.
멍부가 있으면 그 회사 서서히 망합니다. 사장은 좋게 보기 때문에 유능한 일꾼들이 다 사표씁니다.
예전 직장 팀장이 멍청한데 무지 부지런 하다는 거죠
그래서 일은 일대로 벌이고 수습도 못하고 사장한테 깨지고 부하 직원들 한테 화풀이
게다가 기분파라서 더러워서 퇴사 했음
밖에서 보면 둿통수 조심하라고 했음 ..
멍청하고 부지런한 케이스가 가장 짜증나고 최종적으로 무책임한사람으로 돌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적으론 멀리하고 그냥 사람으로만 바라보는게 좋죠.. 일적으로 얽히기 전에 끊어버려야.. 결국엔 내가 같은 부류가 아닌이상 피해를 보게 되있습니다.
"나는 내 장교들을 영리하고, 게으르고, 근면하고, 멍청한 네 부류로 나눈다. 대부분은 이 중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영리하고 근면한 이들은 고급 참모 역할에 적합하다. 멍청하고 게으른 놈들은 전 세계 군대의 90%를 차지하는데, 이런 놈들은 정해진 일이나 시키면 된다. 영리하고 게으른 녀석들은 어떤 상황이든 대처할 수 있으므로 최고 지휘관으로 좋다. 하지만 멍청하고 근면한 놈들은 위험하므로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

최악의 상사를 두고 계시군요....안타깝...
너무 멋진 말이네요. 정말 멍청한데 부지런하면 주변사람이 피곤함. 더구나 그게 상사라면 아랫사람들의 일처리는 못따라 가면서 쓸데없는데서 성실해서 피해를줌
누가 이런 명언을 했나요?
늑대소년켄// 무슨 독일 장교라는데.. 단지 썰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2차대전 배경 게임이 유행할 때 인터넷에 떠돌던 유명한 이야기예요.
  • uni.
  • 2018/07/30 PM 01:40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부류군요... 멍청한데..또 근면하긴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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