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해외핫이슈] "차세대 지상파 DMB 나온다" 2008.04.05 AM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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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말께 지상파DMB의 채널 수가 현재의 두 배까지 늘어남과 동시에 3D 입체 지상파DMB 서비스가 상용화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채널 용량을 현재의 두배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인 AT-DMB(Advanced T-DMB)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3D 입체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인 3D DMB 개발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현재 각 기술에 대한 시제품을 시험중이며 내년 중 각각 상용화 모델이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새 채널을 추가할 수 없어 유료 서비스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던 지상파DMB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상파DMB 단말기 업체들도 3D 입체 단말기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AT-DMB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임종수 박사에 따르면 ETRI는 올 상반기 안에 현장시험시 AT-DMB 구현 성능을 측정할 단말기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현장시험에 착수, 올해 안에 전 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 6개 업체와 송출장비, 수신장비, 칩 모듈 공동 개발에 들어갔으며 독일 방송장비 업체인 로데 앤 슈와르츠와는 모듈레이터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이 임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임종수 박사는 “AT-DMB를 적용할 경우 채널 수를 두 배로 늘릴수도 있지만 늘어난 데이터 전송률을 이용 VGA급 화질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채널 수를 늘릴지 화질을 개선할지는 각 방송사업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3D DMB 기술을 개발 중인 김진웅 박사팀은 현재의 데이터 전송률로는 3D 동영상 전송이 어렵다고 판단, 우선 3D 데이터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엔디스(대표 권순범)와 3D 입체 디스플레이 장비를, 넷앤티비(대표 박재홍)와는 인코더와 스케쥴러를 공동개발 중이며, 아이뮤직소프트(대표 최두일)와는 저작도구(Authoring tool)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D 방송 송출을 위해 최근 각 지상파DMB 사업자와도 꾸준하게 접촉하는 한편,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 측과도 3D DMB 도입을 논의중이라고 김진웅 박사팀은 전했다.

김진웅 박사는 “AT-DMB가 상용화 될 경우 3D 동영상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그 전까지는 우선 BIFS 신호에 3D 데이터를 실어 문자, 이미지 등을 입체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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