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리뉴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체구를 가진 '인도 소녀', "작아서 행복해요"2008.04.07 PM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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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약 30cm가 조금 넘는 키를 가진 인도의 한 소녀는 이웃들에게 난쟁이 소녀로 불리운다.

지나치게 작은 키를 가지고 있는 이 소녀는 조티 암지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으로 조티는 15세의 어엿한 10대 소녀다.

'인도의 북 오브 레코드'(Indian Book of Records)에 따르면 조티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10대 소녀로 왜소발육증의 일환인 연골형성부전을 겪고 있으며 완전히 성장이 멈춘 지금 조티의 몸무게는 4.95kg에 지나지 않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래 아이들보다 지나치게 작은 체구에 불행할 것 같기만 한 조티는 오히려 사람들이 자신에게 보여주는 관심을 즐긴다고 영국 '선데이미러'는 전했다.

조티는 "나는 내 신체 사이즈가 작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 "나에게 쏟아지는 사람들의 관심에 나는 행복하고 이로 인해 나는 유명인사가 됐다"고 전했다.

조티는 "나는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다"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먹고 꿈을 꾸며 내 스스로도 내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조티는 인도 나그푸르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동료 친구들과 같은 교실에서 공부를 한다. 물론 교실에는 조티만을 위해 특수제작된 소형 책상이 자리잡고 있다.

조티의 엄마인 란자나(45)는 조티가 태어났을 당시에는 조티가 연골형성부전을 앓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조티가 태어났을 당시에는 정상적으로 보였고 5살이 되는 해에 조티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란자나는 "조티는 비록 또래 아이들에 비해 작지만 우리는 조티를 무척 사랑한다"고 말했다.

다른 10대들과 마찬가지로 조티는 팝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고 DVD를 보는 것을 좋아하며 앞으로 인도의 유명배우가 되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관련사진 있음>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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