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천문학뉴스] 영화 '스타워즈'의 광선검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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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요다' 복장을 한 사람이 한 어린이와 놀아주고 있다. (AP=연합뉴스DB)
美과학자들 "이론상 광선검 가능"

(서울=연합뉴스) 홍성완 기자 = 공상 과학영화 '스타워즈'에서 팬들을 매료시킨 '광선검'(Lightsaber)을 실제로 만들수 있을까.

CBS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1일 광선검이 더이상 상상이나 허구가 아니라면서 물리학자들이 광선검의 현실화에 한 발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학과 MIT대학 물리학자들로 이뤄진 팀은 영화속의 광선검과 똑같이 움직이는 새로운 분자를 구성하기 위해 광자(photon)를 한데 묶는 방법을 발견했으며 과학저널 '네이처'(9월 25일자)에 연구보고서를 실었다.

CBS뉴스는 물리학자들이 광선검을 실제로 만들지는 못했으나 광선검에 관한 물리학을 이해함으로써 현실화 첫단계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미하일 루킨 하버드대 물리학교수는 "우리가 아는 대부분 빛의 성질은 광자는 질량이 없고 상호 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으나 특별한 형태의 매질(medium)을 만들어 광자가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질량을 가진것 처럼 움직이게 했으며 광자를 서로 결합시켜 분자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자는 상호작용하면서 서로 밀치고 방향을 바꿨다"면서 "이들 분자내에서 일어나는 물리학은 영화속 광선검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과학자들이 새 발견을 이용해 실제로 광선검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디즈니사가 스타워즈 후속 3부작을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내놓을 계획이어서 광선검이 때맞춰 만들어질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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