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리뉴스] 단추가 너무 무서워~ 단추 공포증 여성2008.04.22 PM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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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햄프셔에 사는 22살 아가씨 질리안은 뱀이나 거미, 바퀴벌레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 바로 단추이다. 단추를 보고 만지는 것은 물론 같은 공간에 있는 것조차 싫다는 그녀의 증상은 바로 ‘단추공포증(Koumpounophobia)’. 너무나 생소하고 기이하여 절대 있을 것 같지 않은 이 증상으로 고통 받는 사람은 7만 5천명 중 한 명이다.

질리안과 가족들이 단추공포증을 알아차린 것은 그녀 나이 7살, 단추가 나란히 달린 교복 블라우스를 처음으로 입었을 때라고 한다. 이후 엄마의 단추 상자는 그녀가 가장 무서워하는 대상 1호가 되었다. 집에서도 오빠의 놀림을 받았던 질리안은 학교 친구들에게 자기가 단추를 무서워한다는 것을 숨기려고 철저히 노력했다. 그녀는 「더 썬」과의 인터뷰에서 “그 사실을 알고 사람들이 나를 미쳤다고 생각할까봐 무서웠어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질리언은 단추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하기 위해 최면요법과 자가 트레이닝 요법을 시도해 봤지만 번번히 실패했다고. 자신은 물론 남자친구까지 지퍼 달린 옷만 입는 것이 현재 유일한 해결책이다.

공포증 영국 국립 협회의 한 대변인은 적지 않은 아이들이 단추공포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성인이 되어서도 해소되지 않고 지속된다며, 심리 치료 중 하나인 인지 행동 치료를 통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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