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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천문학뉴스] 집에서 만든 '경비 로봇' 시선 집중, 물총으로 ‘무장’2008.04.24 PM 01:39
물총 및 붉은 색 전조등이 장착된 몸통에 '안전 요원'이라는 문구가 선명히 새겨진 '홈메이드 경비 로봇'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3일 ABC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비원을 고용하는 대신 손수 '경비 로봇'을 만든 이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술집을 경영하고 있는 57세의 루프스 테릴.
전직 해병대원인 테릴은 자신의 술집에 찾아오는 부랑자들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들을 퇴치(?)하기 위해 손수 로봇을 만들게 되었다는 것이 테릴의 설명.
'범 봇'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스쿠터용 바퀴가 세 개 달려 있으며 자동차 배터리를 이용해 움직인다. 첨단 로봇처럼 '인공 지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원격 조종으로 주인의 지시에 충실히 움직이며 무선 마이크를 통해 테릴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도 있다고. 또 위급한 상황에는 '물총'을 사용한다고 언론은 전했다.
적외선 비디오카메라가 달려 있는 '홈메이드 경비 로봇'은 현재 테릴의 술집에 전시되어 있는데, '순찰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의 모습은 해외 동영상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중.
(사진 : 물총, 비디오카메라, 전조등이 장착된 '홈메이드 경비 로봇의 모습)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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