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해외핫이슈] ‘미니’ 드레스 입은 여고생, 졸업무도회서 수갑채워 체포2008.05.19 PM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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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의 거부로 졸업파티장에 들어가지 못한 여고생이 급기야 수갑을 찬 채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 전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5월 12일 ABC뉴스를 비롯 미국 언론들은 이 사건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는데, 해당 여학생이 수갑을 찬 채 연행되는 장면이 함께 보도되며 논란이 더욱 거세어지고 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메디슨 고등학교에서는 최근 슈가랜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졸업무도회를 개최했는데, 이 학교 학생인 마르쉐 테일러의 입장을 허가하지 않아 호텔 입구에서 소란이 발생하게 되었다. 문제는 그녀의 졸업무도회 의상이 지나치게 야하다는 데 있었다.

학교측에서는 의상을 갈아입지 않는 한 입장이 불가능함을 통보했고, 파티장에 들어갈 수 없게 된 마르쉐는 졸업파티 참가비를 되돌려 줄 것을 요구하며 파티장 입구에서 다툼이 발생하게 되었다. 결국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여 소란의 주범인 마르쉐 테일러를 연행하게 된 것.

사건 발생 후 메디슨 고등학교 교장인 오브리 토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그녀의 의상은 학교측에서 요구한 의상 규칙을 벗어나는 것이었으며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마르쉐 테일러는 사전에 학교측으로부터 의상 규칙을 통보 받지 못했으며 파티 준비를 위해 사용한 금액을 학교측에서 변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강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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