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천문학뉴스] 거대 개구리, 호박 속 사마귀... 2008년 발견된 '올해의 화석들' 2009.01.03 PM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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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올해 발견된 선사시대 생물'들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공룡을 잡아먹던 초대형 개구리, 황소만한 크기의 몸집을 가진 고대 설치류, 약 9,000만년전 모습 그대로 보존된 사마귀 등이 언론이 선정한 '2008 화석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독특한 외모와 습성을 가진 고대 동물 중 몇 가지를 골라 소개한다.

1위에 선정된 고대 동물은 호박 속에서 발견된 8,700만년전 사마귀로 백악기와 현대를 연결하는 '잃어버린 고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4월 일본 이와테에 위치한 호박 광산의 지표면 2m 아래에서 발견된 1.4cm 길이의 이 고대 동물은 '기도하는 사마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앞다리, 머리, 촉수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상태였다는 것이 일본 연구진의 발표였다.

2위는 '악마 개구리, '지옥의 두꺼비'라는 애칭을 얻은 약 7,000만년 전 개구리로, 마다가스카르에서 화석 형태로 발견된 종류다. 악마와 두꺼비를 뜻하는 라틴어 '벨제부포'라 이름 붙여진 이 개구리는 날카로운 이빨, 갑옷과 같은 단단한 피부를 지녔으며, 몸통 길이 40cm, 체중 4.5kg의 육중한 체구를 가졌다. 이 개구리의 주된 먹잇감은 도마뱀 및 새끼 공룡 등이었다.

황소보다 더 큰 몸집의 고대 설치류 또한 올해 발견, 공개된 고대 동물 중 하나다. 3위에 선정된 '황소 쥐'는 무게 1톤에 길이 3m로, 지금까지 지구에 살았던 쥐 종류 중 가장 큰 것이라는 게 언론의 설명이다. 자동차 크기와 비슷한 '황소 쥐'는 약 400만년전 남아메리카 지역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초식 동물이었다.

이밖에도 양쪽 방향으로 눈동자가 위치하고 입이 세로로 된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5,000만년전 넙치' 및 완벽한 상태의 장경룡 화석, 고대 북극의 바다를 지배했던 15m 크기의 '바다 괴물' 등도 '2008 생물 화석 톱 10'에 이름을 올린 고대 동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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