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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는거] 진격의 거인 후깁니다 (노스포)2016.06.06 PM 10:48
진격의 거인 현재 병단렙 67 정도, 스토리는 최종장 진입한 상태로, 장단점 후기 올려봅니다.
일단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을 게임화한 작품들은 거의 즐기는 편이 아닌데요.
생각보다 원작의 명성에 기대었다는 생각만 들고,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나본 적이 없었거든요.
사실 진격거도 반신반의하면서 DL로 구매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돈값어치는 하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장점과 단점 부분들을 적어봅니다.
(작가의 우익논란은 차치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덧글에서도 해당 관련 덧글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장점 :
"거인과의 결전에서 '공중전', 그리고 '속도전'을 잘 구현하였다."
최소 3미터에서 15미터까지 이르는 (필드에서 보통으로 만나는 적 기준) 거인들에 비해서 기동력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싸움을 굉장히 스피티하게 잘 표현하였다고 여겨집니다.
맵 곳곳에, 혹은 거인의 몸 곳곳에 앵커를 박아내고 가속버튼을 누르면 느껴지는 스피디함과 거인의 사지를 잘라낼 때의 타격감이 잘 어우러져서 훌륭합니다. 말 그대로 차진 손맛! 거인전도 가끔 나오는데, 그때도 퍽퍽 타격감이 굿~
"본편의 스토리를 잘 녹여내었다. 메인과 보조퀘의 조합이 적당함."
아직 엔딩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전반적으로 애니를 먼저 보신 분들이던, 보지 않으신 분들이던 흥미롭게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도록 캐릭터들이 전환되면서 이야기를 채워나갑니다.
스토리를 따라가다가도 중반 이후 캐릭터를 바꿔 다시 스토리모드를 진행하면 다양한 사건과 보조퀘가 펼쳐지는데, 애니를 아는 분들이라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에서도 서브퀘(캐릭터성을 보여주는)를 잘 배치해서 플레이를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다양한 무기와 캐릭터 별 스킬이 존재."
여러가지 장비가 무기, 앵커, 분사장치 그리고 말(?)로 나뉘어 존재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본인 스타일에 맞는 장비로 사냥하는 맛이 있는 편입니다.
제가 아직 쪼랩(?)이라서 궁극적으로는 지존템이 존재하는지 아닌지까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는 일단 여러가지 장비 바꿔보는 재미가 있네요.
단점:
"전투가 재밌지만, 지나치게 반복적이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전투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최근 했던 AAA급 타이틀들에도 밀리지 않는 타격감은 나이스한 편인데,
아무래도 거인들이라고 해봤자 모양새가 좀 다를 뿐이지 크게 패턴이 다르진 않기 때문에, 반복적이고 단순해지는 전투는 좀 단점입니다.
'기행종'이라는 단서가 붙는 만큼 좀 더 복잡한 공략이 필요한 거인들을 개발해 배치했어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아직 병단랩이 60대 후반이라 그런건 아니겠죠;;
다만 스테이지 하나하나가 짧게는 5분에서 길어봤자 15분 안에 클리어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하고 반복적임에도 불구하고 딱히 질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단점에 반복적이라 쓰고 질린다고는 안썼네요)
"배경 사운드, 어휴..."
타격감이나 효과음, 성우들의 음성 연기는 참 괜찮은데... 배경음이 좀;;;
원작 애니의 배경음과 주제가가 워낙 인상에 남았던지라 고걸 그대로 썼어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
라이센스 문제가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진짜 지루하고 재미없고 박진감없는 배경 사운드가 좀 아쉽습니다.
"캐릭터별로 한계가 있다."
만화를 원작으로하다보니 아무래도 캐릭터간의 능력치가 어느정도는 '이렇겠구나~' 싶은 부분이 있긴하지만,
게임으로 나온 만큼 성장요소를 좀 더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스킬을 모두 해금을 해도 약한 캐릭터는 약하고, 강한 캐릭터는 여전히 강합니다.
다행히 만랩이 캐릭별로 높진 않긴 하지만, 펄펄 날라다니는 캐릭 하다가 답답한 캐릭을 하면 어후~~
성장요소를 넣어서 경험치를 쌓으면 능력치를 올릴 수 있었다면
내가 좋아하는 캐릭을 더 육성하는 재미가 있었을 거 같은데 아쉬운 점이네요.
전반적으로 꽤 즐겁게 즐길 수 있게 만든 게임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디테일이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재밌으면 오케이!' 라는 맘을 가진 분에게는 꼭 추천드리고 싶은 타이틀이에요! 제 점수는 (제 점수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85 / 100 입니다.
수작인듯~ 2편 나와도 살거 같아요.^^
아래 영상은 저 혼자서 PS4로 쉐어플레이 이용해서 유튜브에 올린 코멘터리 플레이입니다.
빨리 아프리카던 트위치던 방송 시스템을 구축해봐야지... 혼자서 말하면서 혼자서 겜하니까 진짜 어렵네요.
말재간이 없어서 ㅋ 혹 시간나면 클릭해주시면 백번 감사하겠습니다.
(후기로 시작해 왠지 홍보로 끝난거 같아 죄송;)
댓글 : 4 개
- 스사 노오
- 2016/06/06 PM 11:15
으 다른건 몰라도 말씀해주신 사운드는 쫌 아쉽겠네요
게임하면서 깔리는 BGM이 꽤나 중요한데 ㅠ 안그래도 반복적인 게임이라면 더더욱
게임하면서 깔리는 BGM이 꽤나 중요한데 ㅠ 안그래도 반복적인 게임이라면 더더욱
- 큰돌군
- 2016/06/06 PM 11:25
네네 ㅠ 그 임팩트 넘치던 bgm을 들을 수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사실 게임이 스피디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효과음이 타격감을 잘 서포트해줘서 bgm이 막 크게 신경쓰이게 되진 않습니다.
... 신경 안쓰이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긴 하지만요; ㅎㅎ
그래도 사실 게임이 스피디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효과음이 타격감을 잘 서포트해줘서 bgm이 막 크게 신경쓰이게 되진 않습니다.
... 신경 안쓰이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긴 하지만요; ㅎㅎ
- Unrivaled
- 2016/06/06 PM 11:15
그러고보니 이거는 만화책 어떻게 되가고 있지..
첨엔 단순한 만화인 것 같더니 갈수록 복잡에 복잡을 거쳐 안드로메다로 간 것 같아요 ㅠㅠ
완결이나 되고 봐야하나..
첨엔 단순한 만화인 것 같더니 갈수록 복잡에 복잡을 거쳐 안드로메다로 간 것 같아요 ㅠㅠ
완결이나 되고 봐야하나..
- 큰돌군
- 2016/06/06 PM 11:27
만화책은 저도 안본지 꽤 되서...
근데 거인이나 액션보다는 인물들이 사건을 파헤쳐나가는 스토리 비중이 많은 거 같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요 게임도 차기작도 원작 스토리 따라가려면 출시가 좀 어렵지 않으려나...; 싶습니다.ㅎㅎ
근데 거인이나 액션보다는 인물들이 사건을 파헤쳐나가는 스토리 비중이 많은 거 같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요 게임도 차기작도 원작 스토리 따라가려면 출시가 좀 어렵지 않으려나...;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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