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민달팽이맛2011.10.28 AM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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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는 열심히 펠라치오를 하고 있는 s의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겨주다가 자신도 모르게 대뜸

"무슨 맛이야?"

라고 물어버렸다. 묻고 나서야 아차.. 촌스런 말을 해버렸군.. 하고 후회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 s는 게슴츠레한 눈으로 혀를 때고나선 별게 다 궁금하군? 이란 표정으로 p를 바라보다가 대답 헀다

"민달팽이를 생으로 먹는 맛이야"

p는 이 우문현답에 피식거리다가 다시 말장난이 하고 싶어져서 괜히 s에게 지분거렸다.

"그럼 민달팽이를 먹어본거야?"
"그러고 보니 먹어 본적은 없네. 나 어떻게 민달팽이 맛을 알고 있을까?"

s가 장난스럽게 대답하면서 헤헤 웃었다. p는 무심코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한가닥의 생각이 떠올라서
금새 정리해서 그걸 문장으로 도식화 시키기 시작했다.

"원래 인간은 처음 만나는 사물을 크게 두가지로 분류하지. 먹을수 있는것과 없는것"

p는 불편한 몸을 뒤척여서 베게를 다시 베고는 천장을 보면서 생각과 문장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먹을수 있는것이라는 판단이 들면 그 맛을 상상하는거야.. 시고 짜고 맵고 달고..
아마 민달팽이도 예전에 s의 판단에서 먹을수 있는 음식으로 분류된게 아닐까? 그래서 그 맛을 상상해봤던거고."

p의 설명을 묵묵히 듣고 있던 s는 킥 하고 웃더니 짧은 논평을 날려서 p를 격파해버린다

"참 쓸모없는 정보를 참 그럴싸하게 설명하는 재주가 있으시군"
"어이어이.. 이것봐 인간에게 상상력이란 중요한거야.. 상상력이 없는 인간은 가장 중요한 생존의 무기를 뺴앗.."

p의 입술을 s가 막아서 뒷말은 이어지지 못했다
s가 상체를 일으키면서 뒷말을 이었다

"그럼 내 유두 맛이 어떤지 상상해봤어?"

p는 s의 깜찍한 반격에 두손 두발을 다 들었다
그는 상체를 일으켜 s를 끌어안곤 달콤하게 어지럽혀진 침대속으로 번지점프했다
댓글 : 4 개
유두를 맛보려고 빠는게 아니잖아 유두니까 빠는거지
"대체 유두를 왜 빱니까?"

"유두가 거기 있었기 때문이오"
유두는 달짝지근한 맛
뭔가 그렇게 이미지가 박혔는지 모르지만 살짝 단맛이 나는듯 하더라고요.
민달팽이 빨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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