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오랫만에 아는사람에게 연락이 오면 살짝 긴장하게 됩니다.2014.10.28 PM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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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연락할까 말까 하는 정도의 아는사람에게 뜬금없이 전화가 걸려오면 반가움보다는
살짝 긴장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정말 안부를 묻는경우 보다는 뭔가 아쉬운소리일 경우가 많았거든요..
이번에도 비슷한 경우인데..

정말 의외다 싶을정도로 오랫만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자기 친동생이 카드회사를 다니는데 실적이 떨어져서
실적좀 올려야 되는데 카드하나 만들어주면 안되냐는 이야기였습니다.
단칼에 안된다고 하기도 뭐하고해서 난색을 표하니까 그냥 만들었다가 바로 해지해도 된다고 합니다.
얼마전에도 카드하나 만들기도 했었고 하면서 둘러대니까 정 어려우면 괜찮긴한데 그래도 하나 만들어주면 안되냐고
합니다. 자기 주변에 다른사람들은 다 만들었고 그래서 연락한거라고 하면서..
제가 참 이런쪽으로 대쪽같이 잘라서 말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우물쭈물 아무래도 좀.. 이러니까
알았다고 하면서 끊는데 왠지 모르게 사람 참 미안하게 만들더군요...

제 입장에선 정말 가까운 사이라도 저런 부탁하기가 쉽지 않던데 정말 안부조차 안묻는 사이인 사람한테
뜬금없이 저런 부탁을 하는게 참 신기하더군요.. 뭐, 동생이 얼마나 어려우면 저렇게까지 하나 싶기도 하지만
암튼 저는 이런일로 연락하는게 달갑지 않더군요..


댓글 : 6 개
그러게요 평소에 연락좀하지 -ㅅ-

필요하니 연락하는
아쉬워서 찾는게 태반이죠..

반가움보단 무슨일이 있어서 그런가? 라고 여기는게 보통입니다:)
딱 2가지 케이스인데
정말 친하게 지내고 나름 의지가 되는 친구인데 불가피하게 연락이 뜸해진 사람.(지리적으로 멀어지거나 출산이나 개인사정등)

별로 친하지도 않고 안면만 트고 친구입네 하지만 서로 관심없던 사람.

전자면 모를까
후자면 뒤돌아볼꺼도 없이 바쁜척하고 넘어가세요.
어차피 지 욕심 충족되면 또 연락없고 본인이 반대로 연락하면 나몰라라 100%입니다.
전 그런거 너무 칼같이 끊어서 문젠데 ㅎㅎ
결혼
전 예전에 예비군에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게 됐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일하려고 공부중인 직종에서 일을 하더군요.
그 때문인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사람이 너무 변해있고
몇번 술자리를 가졌는데 웃긴건 만날 때마다 자기가 한턱 낸다고 해놓고
지갑을 안가져왔다고 백수인 제가 돈을 더냄 =_=;;
연락 쭉 없다가 언젠가 한번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맥주 한잔하자고 해서
내일 일있다고 이야기하고 안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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