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집 근처 단골 가게들의 폭탄같은 선언..2017.12.27 PM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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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용실

 

 사장: 저희 내년부터 커트 만오천원 입니다

 

 나: 히익!! 너무 많이 올리시는거 아니에요?

 

 사장: 많이 올리는건가요??

 

 나: 네, 당연하죠 1.5배 올리시는건데..;;

 

 참고로 남자 커트는 만원, 여자 커트는 만이천원이었는데, 내년부터 남녀 똑같이 받겠다네요..여자 입장에선 3천원 올라가는거지만

 남자 입장에서 오천원 인상은 가히 충격적이네요..딴데로 옮겨야 겠어요..

 

떡볶이집

 

사장: 저..이번달까지 하고 문닫습니다.

 

나: 네?! 이유가 뭔가요?

 

사장: 매출이 너무 안나와서요

 

나: 그래도 꽤 오래하셨는데 아쉽네요..

 

사장: 네, 대한민국에서 자영업하기 너무 힘드네요

 

나: 그럼, 업종변경 하시는건가요?

 

사장: 아뇨, 취업해야죠

 

나: 아..그렇군요..여기 떡볶이가 그래도 근처에서 가장 먹을만해서 좋았는데 정말 아쉬워요

 

그 밖에도 아쉬운 마음에 이런저런 얘기를 해봤는데 확실히 왜 그만둘수밖에 없는지 답이 나오더라구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임대료인데 꾸준히 계속 올려달라고 했다네요

 

두번째는 동네 특성상 아이들,혹은 아이 엄마들이 가장 주요 손님인데 몇년사이 인구감소가 확 체감되었다네요

 

 

 

 

댓글 : 12 개
  • tmep
  • 2017/12/27 PM 09:22
헐 어느지역인가요?
서울 변두리에요..
지방일수록 인구감소가 체감 많이 느껴질겁니다
구도심은 인구감소가 많아지고 그 만큼 신도심으로 가더라구요. 실제로 전체인구만 따지면 아직까지도 증가세죠.
전체인구는 위 상황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죠.

젊은 세대가 생산과 소비의 중심인데...
자주 가던 단골 냉면집이 있었는데 오늘도 한그릇 먹어야지 싶어 갈려했더니 오늘자로 폐업....엉어엉엉
솔직히 말하자면 본인이 건물주 아닌이상 장사 할맘 하면안됨
월세 300~500 내고 과연 남는게 있을지 ...
솔직히... 진짜...
자영업은 진짜 하는거 아닙니다.
본인이 건물주고 자영업 좀 하자 하면... 하세요...
월세 4평짜리도 100이상인데... 계속 올리겠다고 엄포 놓는게 건물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서울에 안올리는 곳이 어디있냐고... 하ㅏㅇ...
오늘 돈까스 뷔페(8천원)에서 밥먹다가
인테리어 하는 사람 와서 상담하는거 어쩔수 없이 들었어요.
뷔페는 남는게 없어서 뷔페 때려치고 그냥 일반 돈까스로 바꾼다고...
임대업자들 작작해쳐먹어야지 진짜..
수원도 남자 컷트 다 1.5이긴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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