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블루레이 한정판 구매 실패 후기..2020.04.23 AM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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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달 초에 정말 기대하던 포드 v 페라리 블루레이가 예약 한정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저는 4k 기반 시스템도 없고, 스틸북은 더더욱 관심밖이라 일단 넘겼는데, 방심한 틈을 타서 슬립케이스 일반판

 

 예약주문을 받더군요..저녁때나 되서 그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아직 품절이 안된 사이트를 발견해서 주문을 성공하고

 

 속으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데 다음날 아침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서 안받았는데 문자로 어제 주문한 사이트라고..

 

 뭔가 불길함을 안고 전화를 하니 물량 파악 미스로 재고분을 초과해서 주문했다고..결국 강제 취소 였습니다.

 

 

 근데 너무 좌절할 필요가 없었던 이유가 출시 당일날 오프라인 판매점에 소수로 물량이 풀린다는 점을 알고 있어서였죠..

 

 그리고 엇그제가 바로 그 날이었고, 오픈 시간을 약간 초과해서 도착했습니다. 이거 분명 오픈 전에 왔어야했나 또다시 불길함이

 

 엄습하던 찰나 카운터에 직원이 보이질 않습니다..자료 검색대로 발길을 옮겼는데, 제가 찾고 있는 상품이 검색되 있더군요..

 

 매대에도 보이질 않고,,주변에 직원을 찾아 물어보니 좀 전에 다른분이 사갔답니다. 들어온 수량은 단 1개..

 

 

 이번엔 좀 더 큰 매장으로 이동..역시 오픈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여서 기대치를 좀 낮추고 갔습니다.

 

 카운터에 여자 두 분이 계셨는데 한 분에게 물어보니까  " 어~! " 정말 외마디로 딱 저 한마디가 일말의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근데 뒤에 있던 여자분이 " 그거 끝났어요! " 

 

 "네?"

 

 " 1개 들어온거 다른분이 사가셨어요 "

 

 어찌나 허탈하던지..

 

 근데 워낙 기다려온 타이틀이라 밤에 해당 사이트 재고수량을 검색해보니 ? 였습니다.

 

 ? 재고는 문의후 방문요망.. 

 

 근데 암만 생각해도 아침에 물어보고 가면 그 전에 누가 사갈듯해서 미친척하고 담날 또 재방문 했습니다.

 

 이번엔 어제 안보이던 남자 직원이 눈에 띄더군요..

 

 근데 물어보자마자 하는 말이 "품절입니다."

 

 " 네? "

 

 "품절이에요"

 

 제가 사이트 재고가 소량으로 잡혀있는거 확인하고 온거라 하니까 하는말이 실시간으로 재고 숫자가 반영 안된다더군요..

 

 아오..이거 아무래도 제가 너무 물욕에 지나친 모험을 한건가 싶기도 하고..이렇게까지 했는데도 못구하나 라는 아쉬움이 겹쳐서

 

 한 10분정도 매장 의자에 앉아서 멍때리다 돌아왔네요..ㅎㅎ

 

 

 걍 이렇게라도 썰을 풀어야 위안이 될것 같아서 좀 길게 써봤습니다. 

 

 

 

 

댓글 : 12 개
블루레이는 수요에 비해 너무 적게 파는것 같아요.
정말 인기작들은 온라인 예매 열자마자 순삭이죠..
그렇다고해서 푸념만 하기엔 이 시장 자체가 워낙 극소수의 사람들만 아는 취미라서..
저는 그래서 네이버 중고나라 통해서 1-2만원 더 주고라도 구입하고픈건 거기서 삽니다..
앵간하면 최근 타이틀들은 금방 중고매물로 올라오더라구영
그것도 방법이긴한데 저는 아무래도 웃돈까지 주고 구하긴 그렇더라구요..
인기류는 당일 2시 아니면 사기 힘들어요. 무조건 무통장이 빠릅니다.

마지막 남는곳 핫트랙일꺼에요. 거긴 불안정해서 많이 신청안하죠.ㅎㅎ
무통장이 가장 빠르군요..
좋은 정보 하나 얻어 갑니다.
이번 영화가 유독 심한 케이스같아요
아쉽지만 1년뒤 다른 버전을 노릴수밖에...
뭐,워너 철수 이후 이런 일을 종종 겪긴 했지만 이번 영화는 극장에서 놓친거라 좀 더 아쉽게 느껴지네요
저는 예약할 때 스틸북으로 구하긴 했는데 그날 보니 영화의 인기에 비해 전체수량 자체가 적긴 하더라구요.
이번에 배급 진행한 회사가 은근히 짜게 물량 풀기로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포드페라리가 엄청 대박이었나보군요..
언제 한번 시간내서 봐야겠어요
화질.음질 모두 최상급이라 들었습니다.
특히 음질은 애트모스 시스템이 갖춰졌다면 필히 들어봐야 한다고까지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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