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수술...했습니다....2022.06.22 PM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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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슨 바로 치질 수술....!!



아래 내용은 좀 더러울 수 있으니 비위가 약하시면 보지 마세요. ㅋㅋㅋ






























평소에도 응아를 하고 휴지로 닦으면 피가 좀 찍혀 있었는데.. 며칠 전 샤워를 하다 응꼬를 닦는데 으악.


찌릿한 느낌에 밤에 잠도 못 이룰 정도였습니다. ㅠㅠ


그리고 다음날 일 하고.. 뭐 괜찮은데? 하고 자고 일어난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이군요. ㅎㅎㅎ


오늘 아침에 모닝떵을 하러 갔다가.. 이거 뭔가 이상하다. 심상치 않다. 이대로 뒀다간 고통과 공포와 분노와 좌절과 아픔과 슬픔이 동시에 나를 때리겠구나 하는 생각에 일을 쉬고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 가서 간단한 문진을 하고 엉덩이가 시원한 바지로 갈아 입고 앉아 있으니 진료실로 절 부르더군요.


의사 선생님은 문진표를 슬쩍 보시고는 몇가지 질문을 하신 후 


옆에 누으세요. 라고 하시더군요.






약간 이런 느낌으로 누으니 선생님께서 엉덩이를 ★오픈★ 하시고는 손가락을 뙇


아 여기 만져 지네요.


으엌 거기 아퐈요 으엌


선생님은 제 엉덩이를 곱게 닦아 주시고는 명랑한 목소리로 치질이네요!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옆에 모니터를 가리키시며 여기 요 단단한게 있네요. 라고 하셨습니다.


손가락인줄 알았더니 카메라였군요. 아니 둘 다인가? ...?



하여튼 외치질이라며 10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며 언제 가능하신지요? 혹시 오늘 되시나요? 라고 하시기에 전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이 말씀 하십니다.


당장 합시다! 


네..

?


간호사 선생님을 따라서 링거를 맞고 잠시 수술실이 세팅되길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수술실에 엎드린 저는 바지가 내려가고 배에 큰 쿠션을 기대고 오른쪽 다리 아래 뭔가 차가운 것을 밀어 넣고 왼손 검지에는 뭔가 체크하는 기계를 끼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수술은 아프지 않지만 마취 주사가 좀 아플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사실 가장 아픈 것은 엉덩이를 넓게 벌려 테이프로 고정 하는 것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벌리면 잘못했다고 빌 수 있는 정도까지 쫙~ 벌린 다음 테이프로 고정 하던데.. 흑흑 얼마나 아픈지 그리고 그 데이프 떼는 것도 얼마나 아픈지 흑흑흑



하여튼, 아프고 우리한 마취 주사를 놓고 뭔가 기계 소리가 들리고 잠시 후 선생님이 저에게 제거된 부위를 보여 주시고 다시 뭔가 봉합하는 것 같고 닦는 것 같고 그리고 수술이 끝났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 30분 정도 더 누은 후 일어나서 출혈이 있는지 없는지 보고 출혈은 없네용? 그럼 잘 가시고 내일 봐요! 하고는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하하....



지금 방에 누웠다 일할게 생각나서 잠시 컴퓨터를 켠 사이 이걸 쓰고 있긴 한데.. 똑바로 앉아 있기가 좀 그렇네요.

엉덩이 사이에 거즈가 뙇 하고 끼워져 있는데.. 음음... 뭔가 모를 이물감과 뭔가 모를 뭐 하여튼 그런 느낌이...


2주 정도 피와 고름이 나올 수 있다고 생리대 하라는데 흑흑 여러분들 응꼬 관리 잘 하세요.. 흑흑흑..

댓글 : 41 개
도나쓰 방석~
어휴 저도 간당간당하는데 두렵네요 ㅠㅠ
관리 잘 하셔야 해요... 흑흑... 아프고 나니 뭐가 다 소용 없네요 ㅠㅠ
일단 쌀때 디집니다.. 저는 아니고 마누라가 그랬어요
....그거 사실입니다. 어떻게 알게 된건지는 말하고 싶지 않네요. 흑흑흑...
치질은 재발율이 높으니 생활패턴 바꾸시고 꾸준히 관리하셔야할겁니다.
쾌차하세요~
고맙습니다. ㅠㅠ 이제 다 나으면 변기에서 벌떡벌떡 일어나야겠네요 ㅠㅠ
사실 치질수술은 수술자체보다 2주동안 거즈끼고 다니는게 고역이죠
전 그것때문에 다신 수술하기 싫어요 ㅜㅜ
으으... 전 지금 생리대를 댔는데... 느낌이 묘하네요 -.-;;; 으으.. 으윽 ㅠㅠ
치핵인가요?
치열인가요?

저는 치열인데 배변시 너무 고통스러워서 수술했는데 아주 행복합니다.

지금도 물 덜마셔서 약간 단단해진거 싸면 피가나오긴 합니다만 변비생기지 않게 조절만 잘해주면 아무 문제없이 잘 살아지더라구요.


수술하셨으니 이제 관리만 잘해주시면 괜찮을거에요.

이제 앞으로 1주정도 고통이긴합니다ㅋㅋㅋ
치질.. 이라고 하던데요. 그냥 외치질이라고만 해서 네... 했어요. ㅎㅎ;; 으 지금도 통증이 흑흑... 선배님... 이 곳통을 어찌 참으셨나이까 ㅠㅠ
저는 치열의 고통이 상상을 초월해서 수술하고나니 편안해서 ㄸ도 잘 싸고 해피했습니다.

아 시간 날때마다 좌욕 자주 해주세요.
아주 좋습니다.
2001년도에 한번 2018년도에 또한번
하... 인생 참... ㅇㅅㅇ
헉..... 헉스... 대..대단;;; 조...존경합니다 선생님....;;;;;;
티팬티 후기가 생각나네요.. 세상에 티팬티와 응꼬만 남은 것 같은 이질감 민호님은 거즈와 응꼬만 남으셨군요 ^_^
이제 나는 없고 오직 나의 항....문과 거즈....그리고 반창고만 남은....세상이었읍니다... 흑흑....
여름인데 관리 잘하세요~
고맙습니다. ㅠㅠ 그래서 팔자에 없이 에어컨 종일 틀고 있네요 ㅎㅎ;;; 담달 전기세도 흑....
전 치루여서 수술하고 입원 3일... 님은 복받으신거에요 ㅠ
헐...3일이나! 고생 많이 하셨네요 ㅠㅠ;;;;
수술까지는 그래도 마취때문에 할만했는데, 이후로 입원해있는동안 계속 진통제 꼽아줘도 아파서 미친듯이 고생...
퇴원하고 당분간은 변볼때마다 아주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2~3주에서 한달 정도면 다 괜찮아집니다~~
이 수술 뒤로 매운 음식을 거의 안먹습니다 ㅎㅎ;;;;;;
아이고 고생 하셨네요! 저도 지금... 매운거 생각도... 아니 먹을거 생각이 없네요. 한 번 다녀오고 나니까 뭔가 그곳으로 뭐가 나온다는게 무섭군요 흑흑
ㅎㄷㄷ 회복 잘하셔요~
고맙습니다. ㅠㅠ
저도 치질 -> 10년후 -> 치핵 트리 타서 두번했네요... ㅠㅠ
수술하고도 관리 잘하시고 편식하지 마시고 물많이 드세요 !!
한달만 고생하면 신생아때 똥고로 돌아갈수있습니다!!
아픔이 그래도 조금씩 사그러 들면서 뭐랄까 희망이 있는 아픔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조금씩 조금씩 좋아집니다!
고...고맙습니다... 선배님... 신생아의 똥꼬라니.. 으음...뭔가 묘하게 끌리면서도 다가가기 힘든 경지네요.. 아이고 ㅠㅠ
생생한 후기 잘봤습니다. 건강하세요~
ㅎㅎ 고맙습니다.. 건강 잘 챙기셔서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으시길 바라요....
회복기간에 굉장히 고통스럽다고 하던데 몸조리 잘 하세요
회복기간 되게 고통스러워요. 제가 지금 고통스럽거든요. 으악 ㅋ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ㅋㅋ
선임자로써 팁은 생리대는 팬티에 붙이는겁니다. 잘 모르시는분은 엉덩이에 붙이는걸로 착각하시는 분있더라구요...ㅎㅎ
앗 선배님 고맙습니다. ㅋㅋㅋ 안그래도 생리대 잘 못붙여서 이리저리 고민 좀 했었네요 ㅋㅋㅋ
수술하고 생리대2틀차보고 하는말인데
땀차면 엉덩이 까져서 쓰라려요
그냥 거즈 2~3번씩 갈아주고 하는게 더 낫더라구요
전 수술하는데 방광인가 거기 건드릴때마다 응가나올뻔했네요
관장안하고갔으면 뿜었을듯
헉스...;;; 댓글보고 거즈도 같이 준비 했어요. 아무래도 여름에 땀차고 하면 거즈가 나을 것 같아서요. 흑흑 빨리 아물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엉덩이로 칼 싸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지요......
네.. 선생님... 칼이 한자루... 저를 관통 했더라고요....흑흑...
  • M12
  • 2022/06/22 PM 02:55
생리대 얘기 듣고 생각 난 건데, 요즘은 팬티형 생리대도 있긴해요. 양이 많고 뒤척이며 자는 사람들은 그런거 쓴다더군요. 그리고 오버나이트용 대신에 아기들 일자형 기저귀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고 편하고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으음... 그래도 기저귀는 좀... 음음... 약간 뭐랄까 심리적 저항이... 좀 있네요... ㅋㅋㅋㅋㅋ 일단 거즈와 생리대로 해보고 안되면 기저귀...음음.....으으으으으으으ㅡㅇㅁ............ㅋㅋㅋ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ㅠㅠ 똥꼬 건강하세요! ㅠㅠ;;
  • A-z!
  • 2022/06/22 PM 03:51
고생많으셨슴다 쾌차하십쇼!
고맙습니다! 항문건강 기원합니다....ㅎㅎ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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