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영어 메뉴판 이야기가 나와서..2022.07.11 AM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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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극장에 갔었는데요. 

 

어떤 할아버지께서 표를 들고 기웃기웃 하시더라고요. 마침 저와 제 구여친(현 법적배우자) 앞에서 기웃대시길래 어디 찾으시냐는 눈빛으로 바라봤더니 자리를 물어보시던데 들어보니 영어로 되어 있어 그 자리를 못 찾으시더군요. 

 

우리에겐 넘나 쉬운 abcd인데 누군가에겐 큰 장벽이 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우리는 파스타, 피자, 케밥 등 그 나라 음식 이름을 그대로 부르는데 왜 우리 음식은 어설픈 영어로 번역할려는지 모르겠네요. 육회를 six time...(ㅋㅋ)

 

쌀떡을 라이스 케이크라고 부르는것이나 뭐 그런것들이요. 

떡을 떡이라 부르지 못하고...? ㅋㅋ

 

뭐 하여튼 전 한글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막 무슨 오만떼만 불어가 난무하는 화장품 시장에서도 한글로 이름을 지었어요. 근데 이거 외국 마켓에 등록 할려니 좀 어렵긴 하더라고요. ㅋㅋㅋ 우리나라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유희도 있는데 그걸 설명하려니 또 좀 그렇고.... 

 

하여튼 말이 횡설수설 하는 것은 노가다 하러 와서 쉬는 중에 적어서 그런걸로 암튼 그런걸로..

댓글 : 3 개
사대주의죠.
일본에선 육회를 '윳케'라고 부릅니다.
예전부터 정말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인데
그나마 이제서야 여기저기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래도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솜땀, 분짜, 똠양꿍, 스시, 사시미, 푸아그라...
머 자기네 나라 요리이름은 응당 자기네 말 그대로를 전달했어야 맞는데

"포크 백본 수프" - 감자탕
"코리안 팬케이크" - 빈대떡
"라이스 케이크" - 떡

솔직히 이런다고 외국인들이 대번에 음식의 컨셉이 이해되냐면 그것도 아니라ㅠ
수프가 우리나라 "탕" "찌개"랑 맵핑 될 뿐 아니라
팬케이크가 그 특유의 "빈대떡"이랑 맵핑 될 수 없죠 ㅠㅠ


이제라도 그냥 음식 이름 그대로 그냥 제공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음 하네요
저도 다른거보다 전을 코리안 팬케이크 라고 설명하고
된장을 코리안 미소라고 설명하는게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
그냥 이건 전이고 된장이다. 명사니까 별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데
왜 굳이 서양음식에 빗대어 설명해야하는가 불필요한 이해보충설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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