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화장품 생산 근황(feat.강추위)2023.02.01 PM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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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지나.. 짠! 오늘 단상자가 입고되는 날이었는데요. 


검수를 하니 아니..? 

불량..? 왜 때문에...? 


...????????


전체 수량 중 70% 정도가 저런 상태라고 하네요.


상자 제조사에 이야기 하니 아무래도 추워서 얼어서 떨어진 것 같다고...


흑흑... 


일단 회수한 다음 멀쩡한거 골라내고 하자 있는건 새로 찍는다고 하는데 


다시 또 생산 완료까지 일주일이 연장 되는군요....어흐흑....


그렇다고 해서 저런 것들을 팔 수는 없으니.. 야수의 심장으로 일주일.. 버텨봅니다... 아하하!

댓글 : 12 개
ㅠㅠ
두꺼운 종이가 얼은 상태로 절단 날에 잘린게 아니라 깨져버린 거네요...ㅠㅠ
종이도 저렇게 동파(?)가 되는군요....ㅠㅠ
화장품 제조업 다니는 1인 입니다
(이름 대면 알만한...)
제조업 너무 힘들어요
그만 두고 싶어요
작업이 아날로그라서 사고가 언제 어디서 터질지... 통제가 안되죠.

동종업계 친구가 뇌졸증으로 쓰러진거보고 저도 7년 버티다가 한 순간에 퇴사했습니다.

스트레스 최대한 피하시고 건강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ㅜㅜ
ㅎㄷㄷㄷ 파이팅입니다..! 제조업...ㅠ....힘들죠....ㅠ
퇴역한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 및 현장관리 담당입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RIV 같은데 이런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온도차가 심한 상태에서 도무송 작업을 대충하면 이렇게 됩니다.

1. 올펄프 산업용지(CCP, RIV) 자체가 겨울철 수분유지에 매우 취약함. 특히 두꺼운 RIV 350 이나 400...
2. 종이 생산한지가 오래됐거나 짜투리로 작업함. ( * 종이가 휘거나 수분문제 )
3. 추운날씨 랩 안씌우고 장시간 방치했다가 바로 도무송 작업함.
4. 도무송 면방작업(사전작업)을 대충함. (* 면방 테두리를 최대한 사선으로 깍아내줘야해요.)
5. 목형이 오래됐다면 칼 확인하고 한번 새로 팜.

원인은 요정도고 재작업시에 턴키업체에 '목형 체크'하고 '면방작업' 좀 주의해서 해달라고 하시면됩니다.
* 보통 야간에 초보 부기장님이 하시면 사고 많이 나는 편...-_-;
와 전문가님....ㅎㄷㄷ
설 연휴동안 냅뒀다가 이번에 작업해서 그런가봐요.

면방작업 좀 잘 해달라고.. 그렇게 이야기 해볼게요 고맙습니다! ㅋㅋ
여름엔 더워서 사고나고 겨울엔 추워서 사고나는게 이 분야라... -_-;

특수한 상황 아니면 RIV 지류 재고는 흔해서 구하기 쉽고 인쇄도 3도에 후작업 없으니깐
수량 1만개 미만이면 인쇄기 보유한 턴키업체에선 급행작업 3~4일이면 가능할꺼에요 너무 걱정 마시길.


* 마이피 지나가다 제품 봤었는데 당시엔 경쟁업체여서 ㅋㅋ 나중에 제품도 구매해 볼께요~ 사장님 화이팅!
작은 업체라 금방 될진 모르겠네요. ㅎㅎ
가장 맘 아픈게 본인이니 잘 해주시리라 믿고... 가는거죠.. 머... ㅎㅎ

고맙습니다. 조언도 해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또 구매(예고)도 해주셔서 고마워요! 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피부에 좋은 그놈이군요! 1주일 버텨야죠 ㅎㅎ~
저는 내용물만 멀쩡하면 상관없슴다.
아버지께 한통 드렸더니 제가 쓸게 없네요.
어서 파십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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