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리인] 루리인 연말 무대 공연을 위한 연습 첫날의 후기. 2013.09.18 PM 11:20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2013년 9월 18일.
Part 1. 연습 첫날.

1시 대학로 인근. 루리웹 대표 육식몬 여왕님★의 주최 하에 루리웹의 정예 잉여들이 모였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여왕님의 아래 두 글 때문덕분 인데요.
관련링크 1
관련링크 2
하여튼. 사랑의 연탄을 위한(?) 루리인의 눈물겨운 사투가 지금 시작 됩니다.(...)

2013년 9월 16일 오전 1시 3분경 여왕님의 두번째 글을 보고 혹한 나머지 춤을 전혀 모르는 저도 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여왕님께선 호쾌하게 가능하다며 연락처를 물어봐 주셨고 잠시 후 실력자들이 모인 카톡방에 납치(....) 된 저는
2013년 9월 18일 추석에 고향에 가지 않는 혹은 늦게가는 이들이 모여 선행학습을 한다는 소문에 서울의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으로 이동 했습니다.

그날, 오후 1시.. 연습실을 마련(?) 해주신 카르네인님께서 한성대입구역 던킨도너츠에서 녹색옷을 입고 일코를 하고 계신다 하셨고
던킨도너츠를 멀리서 보며 두근거리며 한걸음씩 다가간 저는 그 즉시 알 수 있었습니다.
구석에 어색하게 앉아 홀로 쓸쓸히 일코를 시전중인 그를...
그때 전 떠올렸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지배당하던 공포를...
새장속에 갖혀있던 굴욕을....
.....


서로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 뒤 아직 오지않은 멤버들을 기다리며 어색어색하게 마주보며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던 두 남성은 지하철에서
커플들에게 시달리며 초췌한 모습으로 다가온 여왕님을 영접맞이 하였습니다.
루리웹 유니크 네임드 육식몬 여왕님은 소문대로 아름답고 귀여운 대다난 외모의 소유자 시더군요.

(여왕님의 외모에 대해...)

여왕님의 합류와 잠시 어색한 인사를 나눈 세명은 곧 도착할 선생님 os313님을 맞이 하고자 연습실로 향했습니다.
선생님을 맞이하고 잠시 어색한 안녕하세요를 나눈 뒤 곧이어 도착한 에이스NickON님을 맞이하곤 곧 바로 연습을 시작 했습니다.
실제론 정예멤버가 한명 더 있지만 그분은 일찍이 귀향을 하시는 통에 오늘은 부득이하게 나머지 분들만 모여서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 선택한 곡은!!
요즈음 최신 인기곡인
EXO-K의 으르렁!
.....
....

(멘붕의 으르렁....)

보는것만으로도 멘붕을 불러오는 훌륭한 안무의 곡이었습니다.
춤 노동자(...)에게 빠른 움직임을 요구하며 정박, 엇박, 반박, 면박의 움직임을 강요하는.........
제가 춤에 대해 문외한인것도 있지만 이건 정말 아... 정말 이건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은 제로의 영역이랄까
멘붕의 바다에 던져진 네명....
그래도 선생님의 지도하에 조금씩 허우적대던 와중에 악사당연의님께서 응원차 방문을 해 주셨습니다.
고맙게도 시원한 물을 사들고 오셨더군요.
그 물을 여왕님이 벌컥벌컥 들이키시며 이건 내꺼라고 하신건 안자랑....
그래서 선생님이 여왕님 허락 받고 물 마신건 자랑...
그렇게 물을 먹고 힘을 내여 연습을 했습니다.

나 허우적 허우적 허우적대
나 허우적 허우적 허우적대
하......ㅠㅠ
몇몇분은 웨이브도 되고, 몇몇분은 곧잘 하시던데... 전 정말... ㅠㅠ



멘뭉과 좌절과 절망과 한숨과 허우적과 함께 연습을 하고 난 뒤..
자리에 앉아 쉬던 중 아직 통성명도 안했다는 소리에 느닷없이 선연습 후인사의 광경이 펼쳐 졌습니다.
간단히(...?) 소개를 마친 뒤 다가올 무대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언제 할것인가 어떻게 할것인가... 뭐 등등...

어차피 몸도 식었겠다 배도 고프겠다 자리를 정리하고 나온 우리들은 밥을 먹기 위해 대학로로 이동 하였습니다.
동네카페형님의 안녕, 쟘보에 갈려고 했으나 문이 닫혀있는 대낭패..
그래서 어느 식당에 갈까 이리저리 둘러보던 우리들은 어째서인지 당연하게도 고깃집에 들어갔습니다.
고기를 주문하고 술은 뭘로 드릴까 하며 물어보는 이모님께 여왕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사이다 큰거 하나 주세요
얏호 사이다! 고기 먹을땐 소화 잘되는 사이다가 채고시다
ㅠㅠ

모두 말없이 고기만 쳐묵쳐묵, 밥만 쳐묵쳐묵, 맹렬히 밥을 다 먹고는 그들은 한참을 버드미사일 성애자 이야기를 하였다......
그래 우리는... 우리는 모두 루리를 하는 사람이잖아!
즐거웠어요.... 얼굴을 마주보며 버드미사일 성애자 이야기를 하며 공감해주는 싱그러운 눈빛을 바라보며......


(우리의 친구 버드미사일 성애자....)

고기를 배불리 먹고 일어선 우리들은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여왕님께서 하사하신 커피를 마시며 대학로를 거닐다
다음 연습일정을 정하고, 열심히 연습할것을 이야기 하고 빠염~ 했습니다.
빠염~ 후 선생님을 보내고 나머지 분들은 다같이 사이좋게 지하철로....


-----------------------------참여자들은 후기작성에 동의하였고 공연과 관계없는 부분은 편집하였습니다.---------------------------
댓글 : 18 개
공연 날짜 보고 시간되면 보러가겟슴다~
오세영... 오세영... 꼭 오세영~~ㅎㅎㅎㅎ
제대로 망가져 주겠어... ㅜㅠ
ㅋㅋㅋㅋ 화이팅이에요!!
ㅋ 연상이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 택시타고 어리벙벙한건 안자랑 입니다
분명히 좌회전하라는 말씀을 사뿐히 까먹고 직진해서 삼선교까지 갔다왔음 ㅋ
  • OS313
  • 2013/09/19 AM 12:08
안무를 담당하는 슨상님 입니다.
열심히 연습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 합니다.
참고로 os313과 masterplan은 같은 사람 입니다.
티쳐느님 !! 오늘 감사했습니다!!
아 이거 은근히 재밋겠다
지금도 참여 할수 있나요 ㅋㅋㅋㅋ
가능함다!!!!
어떠케 해야 할까요 ㅋ
1. 여왕님께 쪽지를 보내십니다.
2. 연락처를 따입니다.
3. 오십니다.
ㅋㅋㅋㅋ
  • OS313
  • 2013/09/19 AM 12:07
어여 오세요 언제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기대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가고 싶었으나 지방크리 ㅋㅋ
담주에 뵐께요
  • OS313
  • 2013/09/19 AM 12:09
올라오셔서 연습 들어가면 진도 맞혀야 되니 고생좀 해야 할듯 한데요 ㅋ
버드 미사일 성애자 ㅋㅋㅋㅋ
마음먹기 힘드셨을텐데 대단하십니다!!
시간되면 공연 보러 가겠습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