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훈] 믿음이라는 것은 힘을 빼는 것이다2013.10.06 AM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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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2년, 데려다 기른지 12년 된 강아지가 있어요.
그 강아지에게 큰 가르침 하나 얻었습니다.
적은 나이도 아닌데, 제가 집에 돌아오면 늘 옆에 앉습니다.
목을 잡고 가까이 끌어당겼을 때 느꼈습니다.
온 몸이 끌려오는데 표정에도 잡히는 어디에도 힘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아~ 이런 것이로구나. 믿음이라는 것, 힘 빼고 모든 걸 맡기는 것이로구나.....

생각에도 힘을 빼고 몸에도 힘을 빼고...
그런 걸 함이 없이 한다는 무위(無爲)라고 하지요.
짜맞추어 이루어지는 한옥이 무위의 집이라면,
잇고 박고 굳히고 붙여 이루어지는 집은 유위의 집쯤 되겠지요.
뭐~ 말은 이래도 쓸데없는 힘을 써야할 힘으로 착각도 많이 하곤 합니다...

전날 엄청 무리하고 선약이 있어 아침 일찍 공치러 나갔습니다.
아~ 오늘은 별로겠구나... 그냥 그대로 휘둘렀어요.
아~ 그런데 그날 성적이 제일 좋았었습니다.
모두들 비결을 묻는데 거~ 참~~
댓글 : 1 개
좋은 글이네요..
힘을 뺀다는게 최고 힘든 일인거 같아요.
일에서도 생활에서도...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힘을 빼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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