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어] ♥“우생마사”(牛生馬死)♥2013.10.12 AM 12:06
LINK : //지인의 페이스북
♥아주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던지면 둘다 헤엄쳐서 뭍으로 나옵니다.
말이 헤엄속도가 훨씬 빨라 거의 소의 두배 속도로 땅을 밟는데 4발 달린 짐승이 무슨 헤엄을 그렇게 잘치는지 보고있으면 신기하죠.
...
♥그런데 장마기에 큰물이 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갑자기 몰아닥친 홍수로 강가의 덤프트럭이 물살에 쓸려가는 그런 큰물에 소와 말을 동시에 던져보면 소는 살아나오는데 말은 익사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말은 자신이 헤엄을 잘치는데 강한 물살이 자신을 떠미니깐 그 물살을 이길려고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갑니다.
1미터 전진, 물살에 밀려 1미터 후퇴를 반복하다가 한 20분 정도 헤엄치면 제자리에 맴돌다가 나중에 지쳐서 물을 마시고 익사해 버립니다.
♥소는 절대로 물살을 위로 거슬러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물살을 등에지고 같이 떠내려가면서 저러다 죽겠다 싶지만, 10미터 떠내려가는 와중에 한 1미터 강가로.
또 10미터 떠내려 가면서
또 1미터 강가로.. 그렇게 한 2-3킬로 떠내려가다
어느새 강가의 얕은 모래밭에 발이 닿고, 엉금엉금 걸어나옵니다.
♥신기한 일이죠.
헤엄을 두배 잘치는 말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다 힘이 빠져 익사하고, 헤엄이 둔한 소는 물살에 편승해서 조금씩 강가로 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것이 그 유명한 "우생마사"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일이 순조롭게 잘풀릴 때도 있지만,
또 어떨때는 일이 아무리 애써도 꼬이기만 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일 때는 흐름을 거슬리지 말고 소와 같은 지혜를 배워야 할 것 입니다 ^^
♥사람이 살다 보면 삶의 급류에 휩쓸리기도 하고 때로는 모함이나 의심을 받기도 하고 정말로 잘못을 저질러서 곤경에 빠지기도 합니다.그리고 자신의 잘못이나 책임에 무관하게책임을 뒤집어쓰고 삶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수도 있습니다.
♥또 바닷가나 강가에서 풍랑을 만나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당황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이때에는 성질 급한 말처럼 시대나 상황을 제 힘만 믿고 반전시키려고 발버둥치지 말고 소처럼 상황에 제 한몸을 맡겨두고 둥실둥실 떠내려가는 것도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댓글 : 0 개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