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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어] 계명구도 / 鷄鳴狗盜 2010.11.05 AM 01:50
鷄 닭 계 鳴 울 명 狗 개 구 盜 도둑 도
겉뜻 : 닭의 소리를 내고 개 모양을 하여 도적질하다.
속뜻 : 잔재주를 자랑함. 비굴한 꾀로 남을 속이는 천박한 짓
유래 : 제(齊)나라의 맹상군(孟嘗君)은 갖가지 재주 있는 식객이 많았다. 어느 날 진(秦)나라 소왕(昭王)의 부름을 받아 호백구(狐白 裘)를 선물했다. 소왕은 맹상군(孟嘗君)을 임명하려 했지만 많은 신하(臣下)들의 반대로 좌절되었다. 한편 맹상군(孟嘗君)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음모를 알아차리고 소왕의 애첩 총희(寵嬉)를 달래 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하니 호백구(狐白 裘)를 요구했다. 개 흉내로 도둑질에 능한 사람이 "신이 능히 호백구(狐白 裘)를 얻어 오겠습니다." 하고 밤에 개 흉내를 내어 진(秦)나라 궁의 창고로 들어가서, 바쳤던 호백구(狐白 裘)를 취해서 그녀에게 주니 그녀의 간청으로 석방되었다. 그 곳을 빠져 나와 밤중에 함곡관에 이르니 닭이 울어야 객을 내보낸다는 관법으로 객 중에 닭 울음소리를 잘 내는 자가 '꼬끼오' 하니 모든 닭이 따라 울어 관문이 열렸고 무사히 통과하여 제나라로 올 수 있었다. 나중에 소왕은 맹상군(孟嘗君)의 귀국을 허락한 것을 뉘우치고 병사들로 하여금 뒤쫓게 했으나, 이미 관문을 통과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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