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지어다

자장이 물었다.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는다란 말은 무슨 뜻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백성들이 이로운 점을 따라서 그들에게 이롭게 해주면

이 또한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백성들을 쓸 때 일할 만한 사람을 택해서 일을 하게 하니 누가 원망하겠느냐?


군자는 어진 정치를 베풀고 인덕을 세우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자신의 뜻대로 인덕을 내세우니 무엇을 탐내겠느냐?


군자는 상대방의 재물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권력이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거만한 태도를 취하지 않으니,

이 또한 태연하면서 교만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군자는 의관을 바르게 하고 태도를 존엄히 하여 위엄이 있게 바라보고 두려워하니

이 또한 위엄이 있으나 남에게 사납게 하지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


자장이 말했다. "무엇이 네 가지 악덕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백성들을 가르치지 않고 죄를 지은 사람을 죽이는 것을 학정이라 하고,

미리 훈계하지 않고 잘못된 일을 꾸짖는 것을 포악이라 하고, 법령을 잘못 정하고,

기일을 촉박하게 정한 것을 적해라 한다.

남에게 줄 때 인색하게 구는 것은 하리들의 짓거리이다."

[♣ 스타드림♣]

논어 요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