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워홀] 일본 워홀 8일차 9월 29일 (지유가오카, 시부야)2016.10.30 PM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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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후쯤에 지유가오카에 갔다능.

지유가오카는 키치죠지의 여성판같은 느낌이었다능.

예쁜 옷가게들이나 소품가게들이 많았다능.

내가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는 가게들은 별로 없었지만 예쁜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구경거리었다.


헌데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면 혼자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는 시간이 많이 남을 것 같다능.

예쁜 가게들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여성복 가게 비율이 엄청 높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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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시간이라서 저녁을 먹기엔 조금 그랬고,

인터넷에서 찾았었떤 크림치즈 타르트를 먹어보기로 하여 역 근처의 베이크로 향했다능

두개를 주문하고 2층에서 먹었는데 다 여성들끼리 온 손님들이라서 좀 뻘쭘했다능...

 

맛은 진짜 맛있었다. 부드러운 크림치즈맛과 바삭바삭한 시트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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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둘러볼 만한 곳은 없는 것 같아서 슬슬 뜨기로 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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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시부야역이 있길래 시부야에 들러봤는데,

그 유명한 스크램블 교차점을 처음으로 봤다능

평일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놀랐다.

그리고 아키바와는 다르게 쿰척한 땀냄새가 안나서 너무 좋았다능...

 

견공 하치공도 보고 사람들도 구경하다가 설렁설렁 돌아다니는데 애니메이트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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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에겐 씹덕의 기운이 흐르는 것 같다. 이런 인파속에서 걸어다닌 것만으로 애니메이트를 발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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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좀 하다가 유명하다는 돈테이키 집에 가서 먹어봤다.

하지만 그렇게 맛있는 것 같진 않았다. 소스도 그저 짤 뿐이고 육질도 걍 평범..

천엔 안팎으로 배부르게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걸까

고기가 덜 썰러져있었는데 썰려고 칼을 찾아봤는데 칼이 없어서 주방에 부탁했당...

 

밥을 고봉수준으로 많이 주는 편인데 스태프분이 내 옆자리에 앉은 여성에게

밥 조금만 드릴까요? 하니까 아뇨 평범하게 부탁드립니다

하시더니 그 많은 밥을 다 드시던데 완전 내 타입이었다능... 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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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이 되니 사람들로 더욱 북적거리는 스크램블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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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오는길에 치요다선으로 오기 싫어서 아키바에 들러 덕질좀 하다가 게이세이선을 타고 집에 왔다능...

어휴 이노무 아키바는 날 가만 두질 않네 ㅜㅜ 그만좀 가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들르게 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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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킬런이 피파를 하고있었는데

피파17은 전작에 비해 조작도 엄청 복잡해졌고 시스템이 많이 불편하다고 짜증냈다.


뭔가 선택지도 있길래 오 선택도 가능? 하니까 ㅇㅇ 근데 긍정 부정 비꼬기 이런수준밖에 없다고 하길래

폴아웃4같이? 하니까 ㅇㅇ이러면서 개웃었다능


게임얘기 하다보니 좀 친해진 것 같다능.

생각해보니 이때 이후로 내가 인사하면 제대로 눈 마주치면서 인사하고 밖에서 만나도 아는척하게 된 것 같다.

치하루누나는 킬런이랑 평범하게 대화하게 되기까지 2달정도 걸린 것 같다는데 다행이닷


내일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아라이 여행.

원래 가을에 선선해지면 가보려고 했는데 내일 날씨가 너무 좋다는 예보를 보고 오늘 갑작스레 정해버렸다.


저녁쯤에 자전거 렌탈을 신청하려고 했는데 얘기하던 와중에 누가 마지막 남은 이타챠리를 이미 찜해버렸다 ㅜ

하지만 새벽까지 눈팅한 덕택에 간신히 89식 챠리를 예약 성공!

 

 

 

 

 

1줄요약: 제발 지구인이면 데오도란트 씁시다

 

댓글 : 2 개
베이크 타르트가 저렇게 매장도 있었군요.
저는 역 안에 있는 매장들 밖에 못 봤었는데 어디든 사람이 많더라고요.

맛은 정말 꿀맛.
한국에도 서울에 있는 큰 백화점 몇 군데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역사 안에도 매장이 있나요? 그러고보니 우에노역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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