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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홀] 일본 워홀 33일차 10월 24일 (우에노 공원, 스카이트리, 몬쟈야끼)2016.11.06 PM 04:55
오늘은 예정대로 조금 일찍 일어나서 우에노공원을 가
려고 했는데 자전거 빌렸어? 라는 치하루누나 메일때문에 잠에서 깨니까 두시 ㅋ
후딱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능
게이세이선으로 10분이면 가는 우에노공원
파출소에 들러 공원 안에 자전거 빌리는 곳 있냐고 여쭈었으나 예상대로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ㅜ
오카치마치 근처에 있다고 하셨는데 장소는 안다고 하고 후딱 나카오카치마치역으로 향한다능
한국인이 쓴 포스트에 지하라고 적혀있어서 겨우 찾아갈 수 있었다능
3번 출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지하철 출구같은 곳이 보이는데 자세히 읽어보면 자전거 주차장이라고 쓰여있다
이곳에 내려가 바로 보이는 창구에서 집주소나 대여시간 등을 작성하고 외국인의 경우 본인확인을 위해 여권을 보여주면 대여할 수 있다
요금은 4시간 200엔 하루종일 300엔 일주일 1200엔 등등
난 네 시간이면 충분했기에 네 시간 요금을 지불하고 핫핑크 자전거를 대여했다
길도 좁고 사람도 많아서 자전거라곤 오아라이에서 6시간 탄게 전부인 나에겐 다소 어려웠다
가까스로 우에노공원에 도착해 신나게 페달을 밟았다
날씨가 무척 좋아서인지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근데 갑자기 발에 뭔가 밟히길래 자전거를 세웠는데 사마귀가 발에 밟혀서 죽어가고 있었다
내 신발이 초록색이라 잔디와 착각한 걸까
평범한 공원이지만 가운데에 연꽃으로 가득한 커다란 연못과 보트를 탈수있는 호수가 있어서 경치가 좋았다
다 둘러봤다 싶어서 방향을 바꿔 스카이트리로 향한다
자전거로는 20분정도 걸리지 않았나 싶은데 자전거실력이 더 좋다면 더 빨리도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우에노공원은 미술관 박물관 동물원 절 작은 유원지등이 있어서 가족 연인뿐만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가는길은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있어서 초보인 나에게도 별 무리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유미와 아사쿠사에 함께 갔을때의 강가도 보이고 커다란 황금똥도 보였다
스카이트리는 멀리서 봤을땐 그냥 크구나 싶었는데 직접 코앞에서 보니 정말 커보였다
바람이 겁내 불어서 좀 추웠는데 혼자 앉아서 폰 보고있는 여자가 있길래 말이나 붙여볼까 하면서 간보다 카톡좀 했는데 고새 사라짐 ㅜ
집에 가려고 자전거 반납하고 역 앞에서 버스킹 구경하는데 치하루한테 메일이 왔다 몬쟈야끼 가쟈고
응 져아!
스콧이랑 치하루누나랑 바로 둘째날 갔던 한인 몬쟈야끼집에 갔는데 마마가 날 알아봐주셨다 ㅋㅋ
명란젓떡몬쟈랑 김치돼지몬쟈랑 옥수수양배추오토코노코야끼랑 갈비를 먹었다
앙 배불렁 ㅜ.
다 먹고 마마랑 넷이서 수다떨면서 좋은친구들 만들어서 다행이다 일은 구했니 우리 멕시코알바 에비짱이랑 말상대좀 하러 와줘 영어를 못 해서 말이 안 통해
이런 얘길 나눴당 재밌었당
앙 꿀맜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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