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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홀] 일본 워홀 47일차 11월 7일 (두 번째 데이트)2016.11.10 PM 09:26
원래 3시에 신주쿠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신주쿠교엔이 4시30분에 문을 닫는다길래 3시 10분쯤에 교엔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근데 10분정도 지각해버림 ㅜㅜ 나란놈 ㅄ놈 ㅜㅜ
무사히 만나서 신주쿠교엔을 돌아봤는데,
날씨도 절호조고 사람도 적당히 적어서 아주 즐거웠당. 그냥 같이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행복했다능
교엔 안에는 잔디에 누워 자는 사람들도 더러 보였다능 ㅎㅎ
응 진드기 ㅎㅎ
날 풀리고 여기서 다같이 프리스비하면 재밌겠다능.
둘다 언어의 정원을 안 봐서 성지가 어딘지 좀 헤매다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는데,
결국 성지를 찾아내고 같이 사진 찍고 슬슬 영화관으로…
가야 하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엄청 지체되서 뛰었닼ㅋㅋㅋ
하지만 영화 시작후 10분 정도 광고를 틀어준 덕택에 누나는 안 늦고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나는 어차피 한번 봤었고 목도 말랐기에 먼저 들여보내고 음료수를 사러 갔당
스프라이트 두 잔을 사고 돌아와서 앉았는데 넘나 더웠당 ㅜㅜ
역시 토호시네마는 스크린이 너무 커서 최소 F열부터 봐야 모가지가 안 아프다.
우린 I열에서 봤는데 딱 좋았음 ㅎㅎ
아 근데 스크린이 아키바 근처 토호시네마보단 작은 것 같았다.
열심히 영화를 보는데, 역시 웃음이 격한 성격답게 조금이라도 웃긴 부분은 막 웃어서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ㅋㅋ
잼나게 다 보고 나와서 얘기하면서 밥먹을 곳으로 향하는데,
영화보는도중에 옆자리에서 꼬르륵소리가 들릴 정도로 배가 고팠던 모양 ㅋㅋ
길 걷다가 규카츠가게에 줄이 없는 걸 보더니 여긴 가야해!! 하길래 나도 마침 규카츠가 먹고싶어서 들어갔다.
들어가니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맛나게 규카츠를 먹었당
잘 먹는 여자 넘나 좋은것 ㅜㅜ
다먹고 나와서 지유 들르고싶다길래 같이 쇼핑하고 가방도 골라줬다능
가방이랑 옷사고 별다방에서 음료 마시면서 영화 얘기랑 오덕토크를 했는데,
아무래도 여자다보니 겹치는 애니는 듀라라라나 나츠메우인장 같은 애니였당..
기다려 내가 하이큐 정주행하고올게!
폐점시간까지 떠들다가 나와서 아 맞다 우리 쇼롱포를 못 먹었넹 담에 요코하마가서 먹을까여? (응근슬쩍)
어 좋아영 ㅋㅋㅋ 요코하마에 아이스링크 있는데 스케이트 탈줄아세여?
아 그럼요 요즘 하는 피겨애니 그거 한국국대 내가 모티브임
그렇게 다음주 월요일에 요코하마에 가기로 했당!
집에 돌아오니 치하루누나가 오키나와에서 돌아와 있엇당 ㅎㅎ
토모코누나랑 유미랑 넷이서 오늘 데이트한일 얘기했는데 유미가 할머니 걱정했잖니! 이럼ㅋㅋㅋ
또 치하루누나가 오미야게 사왔길래 같이 친스코 먹으면서 오키나와 얘기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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