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어제부터 TV를 켜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티비 뿐만 아니라 루리웹의 종합 게시판 쪽 마저도 쳐다보지 못하고 있네요;;
어제 개표방송 초반에 보다가 포기하는 심정으로 티비를 끈 후로는 켤 용기를 못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그냥 대통령이 되나보다 ~ 라는 간단한 심정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밖에 나가기도 귀찮아지고 의욕도 떨어지고.. 이게 뭔꼴인지 ㅠㅠ
(하지만 집에서 놀고있다는게 함정!)

특히 아침에 마이피 글에서 봤던 광주 유권자 분들의 눈물서린 톡 사진이 잊혀지지 않네요;;

아~ 연말 휴가내서 다행이지 싶네요 ㅠ

[강아지렁이]

저도 원래 몇년간 tv 틀고 잤는데.. 어제는 끄고 잤습니다..ㅠㅠ

[하라레]

저도 그랬는데.. 아마 긴 어둠이 계속 되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고름이 썩어 문들어질때까지 아주 폭싹 망해서 정신 바짝들어야 한다고.. 이제는 수구세력이 박근혜 만큼 내세울 사람이 없기도 하구요.. 좋은 날이 올겁니다.

[느라느하]

진짜 오늘 공중파 방송 쩝니다.
온갖 과거를 미화 시키고 있슴

[핑크파이브]

ㄴ그럴까봐 저역시 티비 안보는중

[DeveloperJP]

전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는 이제 내세울 인물이 없어요. 그 얘기인 즉슨 어르신네들에게 충분히 인상적으로 각인된 인물이 이제 새누리에는 없다는 뜻이죠. 그냥 5년 동안 별일 없기를 빌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해요. 정치 후진국 대한민국. 정말 쪽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