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스포)곡성 내용 모두 이해하고 보신 분들 답변 좀2016.05.12 AM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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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이써요!!





























오늘 곡성보고 왔습니다. 보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너무 많다보니 영화 완성도도 낮아보이더라고요.

해당 내용에 대한 해답을 들으면 영화에 대한 재미도 많이 올라갈 거라 생각되어서 질문드려요~


1. 일본 아재는 죽지도 않고 마지막 포스봐서는 무지 강력해 보이는데 (낫을 들고 있는 20대 청년 앞에서 니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는 듯한 허세) 왜 곽도원과 친구들이 쫏아올 때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도망간걸까요? 천우희에게서 도망친거라는 의견도 있던데 그렇다고 하기엔 곽도원이 "잡아!" 할 때부터 도망가기 시작해서;;

2. 황정민이 일본 아재 편이었으면 왜 살을 일본아재에게 날렸을까요?(딸내미에게 날렸다 하더라도 결국은 손해인게 딸내미만 죽는 것보다는 지금까지처럼 딸내미가 모두 다 죽이고 죽는 게 걔들 입장에서 더 이득인 느낌이라 딸내미에게 살을 날렸다는 것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일본 사람에게 살을 날린건 천우희 였다면 왜 많은 사람이 죽은 뒤에서야 날렸고 게다가 기절한 후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놔뒀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근처에 그렇게 있는 것만으로 일본 아재가 힘을 못쓴다면 왜 다른 때는 다른 곳을 배회하는지도 좀 의문이네요. 차에 치였을 때 옆에 있기만 해도 끝아닌가 싶어서... 개인적으론 천우희 행동 모든게 다 이해가 안됐습니다.

다들 재밌다고 하는데 저만 이상한건지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다보니 재미도 못느꼈었네요.

분위기나 연출 연기는 분명 괜찮았는데

등장 캐릭터들이 대부분 다 답답하고(경찰이 무단으로 침입했음에도 살인 증거를 찾고 아무 행동도 안하고 얼어붙는 장면은 꽤나 놀라웠네요. 동료가 개에게 공격당하고 있든 말든 신경안쓰는 건 좀 심한 느낌), 행동들이 이해가 안가다보니 ㅠㅠ;

제대로 이해하신 분들 계시면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명작 본 느낌을 같이 좀 즐기고 싶네요. ㅠㅠ
댓글 : 9 개
스포를 제목 앞쪽에 쓰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넵 변경했습니다.~
1. 악마는 불사, 불멸이며 절대적인 존재인가?

아니라는 거죠.

인간들이 그를 공격하자 **를 데려와서 막아보려 하거나,
그것이 통하지 않자 도망치다가 벼랑에 매달려 덜덜 떠는 모습을 보면
(예수가 그러하였듯이) 인간의 손에 의해 죽을 수 있는 존재인 듯 합니다.

그리고 인간을 물리적으로 죽일 수 있는 힘도 갖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천사에게 쫓겨서 차에 치어 죽어가다가도 다시 부활하는 걸 보면 인간보다는 강한 존재인 것은 분명합니다.)
(차에 치인게 계획된 연막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구를 속이기 위한)


2. 일광의 살은 종구의 딸에게 날린거였습니다.

악마가 보내는 기운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거죠.
(전달하는 장면을 흡사 대결인 양 편집해 관객을 낚는) 영화 최고의 명장면입니다.


무명과 외지인의 포지션을 좀 더 잘 알 수 있는 장면이 더 있었는데
감독이 일부러 편집했다고 하더군요ㅋㅋㅋㅋ


제일 좋은 방법은 한번 더 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에는 낫을 들고 있는 신부를 앞에 두고 떨지 않았을까요? 그게 제일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왜 믿지 않느냐.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나는 있느니라."
그리고 못질당한 손을 보여주고 만지라 합니다.

악마가 손을 보여준 게 진짜가 아니라 그것마저 부제(이삼)를 낚으려고 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육신이 있어서 만져보라라는 건 충분히 인용해서 사람을 낚을 수 있는거라 그것마저도 진실이 아닐수 있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해 나가는 거죠.

그래서 영화내내 현혹되지 말라라는 의미가 그런 의미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마지막까지 낚고 있는 영화인 셈입니다.
  • Gogho
  • 2016/05/12 AM 02:08
황정민이 살을 날리고 역살을 맞는다고 해서 역살을 맞아서 그런가 하기도 하지만...사진을 가지고 있던거 보면 그전부터 그런거 같고.....암튼 이래저래 접점이 없이 뜬금포 영화라 별로 였내요.
첫장면에 성경구절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귀신으로 오해하고 무서워하다가 예수님이 나를 자세히 보라 이런 내용이엇죠. 그 예수님도 결국 인간의 손에 십자가에 달려 죽었지만 부활하셧죠
일본인도 악마도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존재일겁니다. 죽음에 두려워하면서도 살인을 즐기고 있는.
황정민이 굿을 하는 장면은 나무인형의 눈에 못을 박자 딸도 눈을 고통스러워합니다
결국 딸에게 살을 날리는 거엿고
일본인은 죽은자를 되살리는 굿이엇고 그 좀비로 마을 사람들을 해하려한거겟죠
일본인이 굿하다 죽엇다 살아낫을때 천우희가 등장합니다
악마는 천우희를 무서워햇죠. 아마 천우희가 굿하던 일본인을 고통스럽게 한걸겁니다
1은 아마 악마가 육에 머물러 있는 영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죽기 이전이라는 것이죠. 다만 죽고나서는 부활하여 육에 머물러있지 않은 영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는 무명은 외지인을 노리고, 일광은 딸을 노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저는 육신도 육신이지만 도망치는것은 좀비화된 시체때문에 그래서 낡은 군복입은 시신에 대해 의식을 행했고 그시신이 사라지자 공포에 질렸고 그시신에 의해서만 해를 입을수 있고! 그시신을 움직이는것은 무명이었고 무명은 그시신을 움직이기 위해 희생자들의 유품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그유품들 때문에 나중에 종구가 마지막 닭울음 소리를 안듣죠...
2. 살은 확실히 딸이나 혹은 악마가 행하던 의식을 돕는(박춘배시신에 대한)것 이라고 보여집니다.
천우희(무명) 스스로도 물리적으로 그를 해하려 봤자 부활할껄 알고선 그가 실패한 후 역살 때도 쳐다보기만함.일광의 굿은 처음부터 살생 완성을위한(중간에 등장하는 다른 굿판현장이 있는데 모두 몰살 우물안에 시체로.. 굿판에 쓰인 돼지등 일광의 굿판이후로 사료됨)
무명은 박춘배시신(일본인이 의식을 행하던 목적 시신임 무명의 목적을 알고선)희생자들을 좀비화하여 악마를 없애려 하지만 종구 일행들에게 실패로 돌아가고 때마침 일본인은 그광경을 목도 도망치다가 무명을 발견 없애려 하나 도리어 종구일행 차에 치임. 하지만 다시 부활.. 아니 애시당초 죽지도 않았음 오로지 무명이 희생들의 유품을 이용한 주술을 걸친 좀비만이 악마를 없앨수 있을것같음. 그리고 역살로 인하여 약해져서 차에 치인게 아닌 직접적인 신체접촉으로 죽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조카인 신부와는 부활후 강해진 상태에서 두려울 것이 없고 종구 가족의 희생으로서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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