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태종 이방원 잘 봤습니다.2022.05.01 PM 11:22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오랜만에 대하사극 즐겁게 보았습니다.


사실 평소에는 드라마를 보지 않는데 이상하게도 KBS 대하는 보게 되더라구요.


32부작만에 위화도 회군부터 세종 즉위 후 태종의 훙까지 다룰 수 있는 부분은 한정되어 있었는데 

제작진이 최선을 다해서 보여준 것 같습니다.


주상욱 배우의 태종 연기는 정말 이방원이구나라고 생각될 정도로 자연스럽고 훌륭한 연기였습니다.

박진희 배우의 원경왕후 연기 역시 무척이나 심금을 울렸습니다.


이어지는 작품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사람다운 군왕은 없다.

군왕다운 군왕이 있을 뿐이다.


가家를 넘어서 국國으로 


라는 연출 의도가 느껴진 드라마였습니다.



덧. 쿠팡 플레이에서 지난화들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댓글 : 9 개
크... 저희도 좀전에 막화 봤어요
남편이 너무나 슬픈 표정 지으며 '당분간 주말 밤의 낙이 없겠군' 이라고 ㅠㅠㅠ 역덕후라 대하 사극 무지 좋아하거든용
아이고 함께 보셨군요
오랜만의 대하사극이었죠...
저도 정말 좋았구요. 늙은이로써 아쉬운건 요즘 드라마들은 너무 밝다는거? 옛날처럼 약간 어두운 라이팅을 갈망합니다ㅎㅎㅎㅎ
안그래도 용의눈물 다시 보면 방안이 무지 어둡더군욬ㅋ
32부작이라서 스피디하게 전계됐는데
너무 아쉽네요.
후속으로 고려거란전쟁 32부작 제작예정이라는데 이것도 나름 기대됩니다.
전쟁씬의 박력이 어떻게 보여질지 함께 기대해 보시죠!
  • Ezrit
  • 2022/05/01 PM 11:54
주상욱 배우가 이정도로 잘 맞을 줄은 몰랐습니다.
연기력이야 원래 출중했지만 이방원 이미지랑은 안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유동근 배우 이후로 최고의 이방원이 나왔어요.
네 정말 멋있는 태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상욱의 연기나 발성은 깔게 없었는데,
가장 신경쓰였던건 자세...

왕 되기 전만 해도 팔 건들건들한게 엄청 신경쓰였거든요.
주상욱의 연기적 특성이 그런것인지?
아니면 캐릭터를 그렇게 해석해서 일부러 팔을 건들거린 것인지...?
개인적으로 이방원은 아무리 그래도 예절 교육은 잘 받은 부류라고 생각해서인지
그 부분이 계속 신경쓰였네요.

그 부분을 제외하면 저도 훌륭한 이방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