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모쏠 친구 에피소드

3X 년 모쏠인 친구넘이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알게된 여자사람이 맘에 들었는데(20대 후)
몇번 연락을 하다가 여자분이 요새 핫하다는 경리단길을 가보고 싶대서 같이 저녁을 먹자는 약속이 성사되었고
친구는 신이나서 인터넷을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구해서 데이트 코스를 짰죠

막상 갔더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짜놓은 코스대로 안굴러가서 당황하기 시작했고
특히 저녁을 먹으려 했던 가게에 줄이 길어서 당황한 타이밍에 옆에 분위기 좋아보이는 가게가 보여서 거기로
가자고 유도

들어가보니 스테이크 가게였는데 메뉴를 보니 2~3만원 정도의 가격이 써있어서 다행히 그렇게 안비싸네라고 안심하며 스테이크를 주문, 몇그램 드실꺼냐고 물어봐서 그런것도 물어보나 싶었지만 호기롭게 넉넉한 무게로 시켰답니다.

먹고 계산하려고 보니 금액이 거의 30만원... 알고보니 아까 메뉴의 금액이 100g당 가격이었던 거...ㅋㅋㅋㅋㅋ
아찔했지만 맘에있는 여자앞에서 내색은 못하고 카드로 계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피엔딩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여자분은 그 뒤로 시큰둥 하게 연락이 뜸해졌고 결국 친구놈은 아직도 마법사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결말이네요. ㅋㅋㅋ

[無念無想]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지라스]

ㅠㅠ

[smzelda]

ㅜㅜ

[미야모토 무사시]

ㅠㅠ

[츄리닝S2]

아...왠지 남일 같지가;

[똥만드는기계]

훈훈하네요

[리치왕]

ㅠㅠ

[붉은산수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타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0만원짜리 고기...ㅠㅠㅠㅠㅠㅠ

[게바라체]

ㅜㅜㅜㅜㅜㅜ 흐어어어어엉~~~

[Taless]

30마넌이면 둘이 합쳐 1kg....

[takejun]

솔직히 사귀기 전에 돈 바를 필요가 없죠. 사귄 뒤에 결혼한 뒤에 발라야지..

그래선가봐요. 제가 돈을 바를 일이 없는게..

[VIGAM]

가게 예약이라도 하셨음 좋았을텐데... ㅠ_ㅠ 근데, 스테이크 100g 당 가격이면 두분이서 되게 많이 드셨네요. ㅎ

[방구석 정셰프]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막시체]

30만원 크리 ㅋㅋ 저돈으면 그냥 호텔에서 밥먹도 될듯

[Charli XCX]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철벽남]

남일 같지가 않아 ㅜㅜ

[멸종위기_브라키오]

후덜덜덜 ㅠㅠㅠㅠㅠㅠㅠㅠ

[하구밍♡]

ㅠㅠㅠㅠㅠ

[또옹꼬]

역시 데이트 코스는 가본곳 위주로 짜는게 좋지요 ㅎㅎ

[이카루시아™]

헐...

[killbabazzang]

이래서 평소에 맛집을 찿아다녀야됨 아무 이유가없어도

소문이나 이야기만듣고 맛집찿아가는건 위험부담이 크죠

[떱대]

안친한 여자한태 돈을 쓰면 안됨 친구랑 치맥먹는게 더 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