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외] 영국 최저임금 2시간치로 구입한 식료품.jpg2015.06.19 AM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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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장을 보러갔다가, 영국의 최저임금 수준이 궁금해져서 영국의 2시간 최저임금에 맞춰서 장바구니를 채워봤습니다. 영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6.7파운드(약 11,481원, 2015년 10월부터 적용)입니다. 1시간은 좀 애매해서 2시간으로 해봤어요. 2시간 임금은 13.4파운드(약 2만3천원)이고, 아래 식료품은 총 13.38파운드.

보시다시피 풍성합니다. 고기, 야채, 과일, 우유, 후식에 맥주까지 골고루 담았습니다. 세부내역은

1. 돼지고기 목심 780g: 4파운드
2. 스텔라 맥주 큰 거 1병(660ml): 1.89파운드
3. 우유 1.1리터: 0.79파운드
4. 오렌지주스 1병: 0.69파운드
5. 감자 1봉지: 0.99파운드
6. 양상추 1개: 0.49파운드
7. 버섯 1통: 0.99파운드
8. 토마토 1통: 0.99파운드
9. 딸기 1통: 1.47파운드
10. 디저트 트리플: 0.40파운드
11. 요거트: 0.68파운드


영국 최저임금 2시간치(13.4파운드/2만3천원)로 구입한 식료품.
한국의 2시간 최저임금 11,600원으로는 무엇을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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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 개
이런건 추천. 언론제보도 좋을 듯. 한겨레나 경향
우리나란 라면5개에 계란 조금
우리나라 식료품들 높은가격은 유통마진이 한몫합니다.
정작 생산지에선 10년전이나 지금가격이나 똑같거든요
ㅇㄱㄹㅇ...
오히려 농산물의 가격은 점점 떨어지는거 같음
근데 소비자가 구입할 땐 점점 비싸지고
  • 2015/06/19 AM 11:13
이야 엄청 풍성하네요 ㄷㄷ
이놈의 헬 조센 이 나라는 미쳤지..
라면 15개 끝
우리나라도 식료품 생산지에서 개인 구매하면 생각외로 쌈.

중간에 유통업자들이 존나 빼먹는게 많음.
영국 공산품이 참 싸죠
고기.. 고기가 있다..
한국에서 2시간 최저임금이면 11200인데

재래시장에서만 발품 팔면서 쇼핑을 해도 저거의 반 정도밖에 못 살 듯;;
와... 목살 780그람;;
최저임금이 국내가 적은 것도 적은 거지만 국민소득 대비 식료품 물가가 너무 비싸죠.
그렇다고 생산자들이 많이 버는 거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중간상인들이 다 가로채서 문제죠.
중간유통업자들이 사회의 암적인 존재입니다.
이거 SBS인가에서 하고 있는 이벤트 참여하시는거죠?
영국도 물가가 꽤 높은걸로 유명하지 않나요? 그런데도 저정도로 풍족한 장보기가 가능하다니. 우리나라 물가가 엄청나게 높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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