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개인적 일기예보 신용도 - 매미>>>넘을수없는차원의벽>>>슈퍼컴퓨터 일기예보2014.08.02 AM 11:5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일기예보에서 90%나 100% 비온다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나이를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일기예보 신용도를 따져보면

TV나 인터넷의 슈퍼컴퓨터로 알아낸 일기예보에서 비온다! 60%라는데
근처 나무에 매미가 맴맴~ 시끄럽게 울면.

100% 비안온다고 판단 합니다. 그리고 그런 판단은 절대로 틀리지 않더군요.

더불어 길바닥에서 개미들이나 벌레들이 기어다니는가?를 슬쩍 살펴보는데
만일 개미와 벌레들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부지런히 힘겹게 기어다니는것을
보면 1000% 그날은 날씨가 맑습니다.

아무리 슈퍼컴퓨터 일기예보에서 60% 비온다고 떠든다고 해도 말이죠.

.....

오늘 부산에 오전9시부터 비온다고 슈퍼컴퓨터 일기예보가 나왔는데 오전 8시즈음
근처 나무에서 매미가 시끄럽게 우는것을 들으니까, 아. 오늘 비안오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군요.

조금있으면 12시 점심시간이건만 여전히 비는 않오고 그냥 흐린 날씨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매미가 울어대니 오늘 오후도 비는 안오겠습니다.

암암.

댓글 : 5 개
매미는 땅속에서 10년동안 일기예보만 공부하다 나옴
아까 매미 겁나게 울었는데 비 신나게 내렸어요 ㅠ...
저도 매미울때 비오는건 못 봤네요 조용할땐 비가 오고요
오후 전체라구 단정짓긴 애매한데요~~
우리나라 기상청의 슈퍼컴퓨터는 쿼드코어 제온 CPU 사다놓고 MS-DOS 설치하고 80년대 프로그램 돌리고 있는 꼴이죠.

돈 주고 산 소프트웨어만 있으면 되는게 아니라, 전담 전문인력과 꾸준한 연구개발이 필요한데, 그냥 하드웨어만 사놓고 자위하죠.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가 있어도, 그걸 돌리는 건 결국 사람이죠.

하지만 사람이 한 자리에서 오래 일하며 시행착오도 겪고 노하우를 쌓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좀 부족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