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지난 주에 만난 친구 딸래미가 매우 웃김.2018.07.30 AM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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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네덜란드에 살아서 이 딸래미는 네덜란드에서 주로 큼.

 

8살인데 캐웃김.

 

같이 야구를 보러갔는데 친구가 "점수가 어쩌고..." 라고 하니까

 

딸래미 : 아빠 점수가 뭐야?

 

친구 : 점수가 아.... 더치로 cijfer! cijfer!

 

딸래미 : 아 cijfer!

 

한국말을 제법 잘해서 별로 의식을 못했는데 네덜란드말을 훨씬 더 잘하니까

 

모르는 한국말을 네덜란드말로 가르침 ㅋㅋㅋ

 

야구 보고 데려다주는 길에

 

친구 : 딸래미야! 밖에 저기 가방매고 가는 애들 보이지?? 쟤들 어디가게??

 

딸램 : 어디가는데?

 

친구 : 쟤들 학원간다.

 

딸램 : ??? 학원이 뭐야????

 

친구 : 어 그러니까.... xxxx (무슨말 인지 모르겠는데 대강 방과후 활동 같은거인듯)

 

딸램 : xxxx?

 

친구 : ㅇㅇ xxxx인데 가서 공부함.

 

딸램 : 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왜???????????????????????????????????????????

    

친구 : 한국은 원래 그래.

 

딸램 : (창문열고) 나는 놀지로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

 

한국말을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정확하게 "나는 놀지롱" 이라고 말함 ㅋㅋㅋ

 

캐웃겨 ㅋㅋㅋㅋ

 

재미가 없는건 내가 글을 못써서임.

 

 

 

 

댓글 : 9 개
아...웃긴데 슬프네요..ㅜㅠ
말하는게 귀엽네요 ㅎㅎㅎㅎㅎ
귀엽네요. 그리고 안쓰럽네요. 우리나라 애들이...그리고 우리 모두 딸래미 라고 알고 있는 단어가 딸내미 가 맞는 표현이라네요.^^
지금은 놀리고 있지만;; 수년 후 자신의 모습이 된걸 보고......... 아 그때 놀리지 말았어야 하나....... 자책각?? ㅋㅋ
귀엽넹 ㅋ ㅡㅋ
교육이 확실히 잘못되어가고 있는....
웃프네요 ㅠㅠ
커엽ㅋㅋㅋ
우리나라 애들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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