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내가 회사 썰 하나 풀어봄.2017.08.17 PM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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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 실세 중 하나인 부장이 있음.

 

 퇴사하는 후배한테 오늘 재밌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부장이 종종 주말에 부업을 뛰는가 봄.

 

 맨날 돈 돈 노래를 부르기는 함.

 

 솔직히 입사 17~8년차는 된걸로 아는데 그 짬에 부장월급으로 가족 건사가 안되나 좀 의심스럽기도 함.

 

 아무튼, 부업을 뛰는데

 

 동종업계에서 하는 모양인데... 이쪽 바닥이 다 뻔히 서로 아는 회사들이고 사실상 라이벌 관계.

 

 거기에 자기 부서 부하직원들까지 데리고 가는 상황이라고 함...

 

 1~2명 데리고 가는 모양인데 좀 만만한...

 

 부하직원 입장에서는 불이익 돌아올까봐 거절도 못하고...

 

 주말에 끌려가서 용접 겁나게 하고 오는데 돈도 쥐콩만큼 주고... 뭐 그런 상황.

 

 이 부장이 원래 나랑 친한 선배였는데 바로 위에 있던 실세 깽판치다가 짤리고 자기가 실세되니

 

 사람이 돌변함 ㅋㅋㅋ 꼰대도 이런 상꼰대가 없음.

 

 송곳의 '서는 곳이 바뀌면 풍경도 바뀐다.' 의 표본...

 

 진짜 이걸 찔러서 조져야되나 어째야되나 싶은데 

 

 그래도 실세인 만큼 회사 업무적으로도 나름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 찔러도 그냥 욕좀 먹고

 

 끝날수도 있을 것 같고. 사장님 성격이 불같긴 한데 좀 종잡을수가 없는데가 있어서...

 

 그렇게 끝나면 끌려갔던 직원들 타겟팅 될까봐 걱정도 들고 뭐 그렇네여.

 

 일단 정황을 좀 더 자세히 더 캐봐야겠음.

 

 이상.

 

덧붙 : 솔직히 회사입장에서도 개쪽팔리는거 아님? 실세가 주말에 라이벌회사가서 알바뛰고 온다하면 ㅡㅡ

댓글 : 9 개
회사 망신이지요. 거래처도 아니고 라이벌인데...
그니까요. 봐줄 구석이 없어보임...
부장이라도 중소기업이고 애들 크고 하면 힘들 수도 있어요. 라고 쓰려했더니 사무직이 아니라 용접이라고요?
용접은 직종 자체가 수입이 많은 편 아닌가요; 거기다 실세 정도면 회사를 배신하는 듯한 행동을 하면서까지 부업할 필요가 있는 건지...
전문 용접은 아니에요. 작업 중에 용접이 있는거임. 그냥 혼자 어디 조용히 가서 하는거면 이해할수도 있겠는데 부하직원들까지 반강제로 데리고 다니더라구요.
거기서 거기인 업계인데 사장 귀에 안들어갈 리가 없을 거 같은데요???뒷돈 주나??
저도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간부급에선 전혀 모르고 끌려간 애들때문에 조금씩 알려진 내용이라...
과장 이상급에선 저 혼자 아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일 아니라 함부로 말 못하겠지만 좆되게 하고 싶은 개꼰대네요

제가 그런인간을 못보는 타임이라 저같았으면 뒤 안보고 지릅니다
저도 못봐주겠는데 일단 상황과 증언을 좀 확보하고 효과적으로 지를려구요.
쥐꼬리 월급 주면서 쥐꼬리 투잡 뛰는 것도 못하게 하는 게 한국인데 라이벌사에서 일을 한다니.. 완전 목날릴 판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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