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말] 대학을 시작하는 신입들을 위해.2010.12.04 PM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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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대학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새내기님들아.
너님들은 나를 사랑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너님들을 보면 예전 생각이나 몇자 끄적여버렸다.
일단 대학에 들어가면 신입생들은 강의실이나 강당, 운동장, 실헝실 등에 모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옆에 앉은 사람과 대학생활동안 가장 가깝게 지낼 가능성이 많단다.
그러므러 잘 판단하여 가장 가까히 하고 싶은 인물을 물색한 후 자리에 앉길 바란다.
즉, 여자 옆에 앉으면 여자들과 친하게 지낼 것이고, 남자 옆에 앉으면 남자들과 친하게
지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남자하고 친해져봤자 무슨 소용이냐고 당연히 여자 옆에 앉는다는 선택지를 고를 님들이
있겠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란다.
연애상대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같이 놀 사람을 고르는 것이다.
여자와 함께 노는 것이 좋다면 상관없겠지만 대부분 여성과 남성의 관심사나
취미가 다르기에 군중사이에 외로움을 느낄 수 있기에 별로 추천하지 않는단다.
기본적으로 여자와 남자는 둘로 나뉘어서 놀기 때문에 둘다 같이 사이좋게 놀면 된다는
사고는 생각처럼 되기 어렵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 남자들 사이에 여자하나[둘], 여자들 사이에 남자하나[둘] 정도 있는 그룹들이 있습니다만 별로 많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사귀더라도 둘이 같이 다닐때 빼고는 기본적 따로 노는 것이 일반적이다.
같은 과 예쁜 여학생에 대한 환상은 버려라. 내가 보기에 괜찮다면 남들보기에 괜찮다는 것이다. 대부분 그 들은 남자친구가 있단다.
하지만 혹시라도 남자친구가 없다면 올레를 외쳐라. 그녀가 마음에 든다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초반에 그녀의 마음에 들도록 해야한다.
(그렇다고 범죄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너님들의 선배들과 예비역들이 눈에 불을 켜고 노릴려고 들 것이다.
왠만큼 스킬과 스펙이 안된다면 노력한 선배들에게 빼앗길 가능성이 높단다.

대학 생활에는 두가지가 있단다.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으며 다니는 길, 젊음을 불태우며 마음껏 즐기는 길.
어느쪽이건 장단점이 있기에 어느쪽으로 가라 말하진 못하겠다.
전자는 철저한 학점관리와 좋은 성적을 통해 미래를 위한 준비에 수월하다.
후자는 사실상 마음 껏 놀수 있는 기회는 이 기간뿐이 없기에 놀 수 있을 때
마음 껏 놀아두는 것도 인생 전체로 볼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 부분은 조금 무책임하게 들리겠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주의할 점은 어중지간하게 중간에 끼어서 재미있게 놀지도 열심히 공부하지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주었으면 하는게 바램이다.

사랑하는 새내기 너님들아.
왜자꾸 징그럽게 사랑한다고 말하냐고 따지면 할말이 없지만 이표현이 마음에 들어 쓴다.
어쨌거나 두서없이 갈겼지만 사실 나열한 것들은 이론에 불과하며 현실은 수많은 변수와
예외상황이 뒤따른단다.
그러니 그저 참고만 해두고 버릴 부분은 버리며 앞으로 있을 대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부디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p.s 정 여자친구가 사귀고 싶다면 1학년보다는 2학년을 노리도록 합시다.
1학년때 열렬한 관심을 받다가 밀려나 외로워할 시기이며
애인의 입대로 헤어진 여자사람이 많습니다.

p.s2 쓰고 읽어보니 오글오글. 그래도 쓴게 아까워서 올리네요.
댓글 : 12 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같은 경우 1학년때 남자친구들 많이 만들어서 정말 재밌게 놀았는데
너무 재밌게 놀아서 성적이 T_T
반대로 여자친구있는애는 여자친구쪽에 너무 집착해서 남자친구가 없어서 외롭다고 고민들었던적이 있네요..
2학년때 그때서야 여자친구 사겼는데(그마저도 사실은 친구들이 다 군대가서 혼자있자니 외로워서 친하게 지내던 여자친구랑 어찌하다된거)
근데 얼마지나지도 않아서 군대크리...결국 헤어졌네요..
기다리기 힘들거나 그런게 아니라 군대전역하고 너무 부담감이 심해서..

결론을 말하자면 적당히 하는게 좋음..
추천하는건 1학년때 1학기 시작전에 휴학하고 군대감
군대다녀오고 여자친구 만듬 그리고 열심히 공부함..
마지막으로 취직크리..
애들이 노는것도..요새는 각개전투라서... 같이 놀고 같이 공부하

는 것도 아니고 엉망이네요 ㅋㅋㅋ
클럽가면 종종 볼수있는 아가씨...저루저녀...
수능만을 바라보고 달렸겠지만..
이제 시작일뿐 인생은 독고다이 수능보다 더 힘든 취직이 기다림
우리나라 남자는 군대가 인생 최대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 터닝포인트를 지나서 절망과 사회의 쓴맛을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덜 느끼려면

1,2 학년때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네요..ㅜㅜ

요즘 생각하는게 학교는 놀려고 가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리고 흥청망청 술먹고 친해지는 친구는 오래 못감. (아닌 경우도 많음)

정말 만나서 술안먹고 아무 얘기 안해도 즐거운 친구들은 중고등학교때 친구더군요.
격세지감 느껴지네요.
제가 대학다니던 시절(노태우 정권때)에는 이 땅을 사랑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1학년때 해야할 대표적인 고뇌였었음.
이게 소수의 학생의 문제가 아니라 대다수가 한 번은 고민해야할 문제였지요.
그리고 제껴버리면 편해지고 안제끼게 되면 고난의 4년이 시작되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안제낀 넘들이 더 잘 살고 있긴 하네요. 냠.
뭐 적당히 안제껴야지 제대로 안제낀 넘덜은 제대로 인생꼬이기도 했지만서리.
뭐 그렇다고 해서 그때의 학생들이 지금의 학생들보다 더 낫다거나 더 훌륭...
하다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당시에는 대학만 졸업하면 알아서 취직이 되는
그런 시절이었으니까요. 모든 걸 작파하고 나라걱정할 시간이 당시의
학생들에게는 남아돌았답니다. ^^ 심지어 92년 이전에는 학사제적 제도마저
없어서리 학점 0점대 졸업생들도 있었으니까요.
  • miues
  • 2010/12/04 PM 08:18
1학년을 마치는입장에서 꽤 공감되는 내용이 있네요

학기초에!!맘에 드는사람있으면 진짜 기회올때 잡아야해요ㅠㅠ
안그러면 후회합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4년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는 애매한 시간을 준 이유가

그 시간동안 사람들과 놀면서 한번 인생의 대해 생각해보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미래의 계획을 세워보고,

지금은 잊혔던 꿈이 뭐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의미로

4년을 준거 같습니다.
일단 남자라면 군대부터 갔다오는게 상책인듯.
그런거 없고 일단 군대부터 가시죠 새내기분들
예전에 동기들보면 선배 사귄애들이 꽤 된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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