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게임의 초삼천포] 삼천포 잡담.2011.09.02 PM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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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가을인데 지겹도록 덥습니다.
9월따윈 엿이나 먹으라죠.

2. 요즘엔 블앤소가 대세인듯 하더군요.
캐릭터도 예쁘고 재미도 있어보이는 편.

3. 그런데 정작 저는 별흥미가 없어서
뭔가 초월적 재미가 없는 한 손댈 예정은 없습니다.

4. 블앤소가 끌리지 않는 이유는 극히 개인적인 취향인
무협바탕의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죠.

5. 사실 처음부터 무협기반을 꺼린건 아닙니다.
중학교때는 영웅문이나 의천도룡기 같은 것을 미친듯 봤으며
비디오도 중국 무협영화 위주로 봤으니까요.

6. 언젠가부터 무협배경은 너무 정형화 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산파, 무당파, 소림사...정파, 사파...

7. 생각해보면 양판소로 인해 판타지 계도 비슷한 시기를 거쳤고
그땐 8써클 마법과 폴리모프하는 드래곤, 소드마스터로 날림했죠.

8. 그 복사틀의 금속활자가 된 임경배씨는 어떤 의미에서 슬픈 영향을
끼쳤네요. 뭐...카르세아린은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9. 마지막으로 본 양판소의 대세는 1) 고딩이 2) 무협으로 갔다가 3) 판타지로 차원이동
4)세계정벅인데 요즘엔 안봐서 대세를 모르겠군요.

10. 사실 위의 써놓은건 거의 다 변명이고 제가 '모험, 탐험, 여행'같은 걸 좋아하기에
거의 파벌싸움으로 가는 무협판타지를 선호하지 않을 뿐이죠.

11. 현실에서 윗대가리들부터 두 패로 나눠어서 싸우는데 질력나는데
게임에서까지 그러니 좀 그렇네요.

12. 고딩때 국사시간에 국사선생님이 조선시대에 당파싸움은 사실 나라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수업을 하셨는데 너무 졸려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13. 어쨌거나 지금 꼴보면 밥그릇 지키려고 정책가지고 아웅다웅하는 것도 꼴보고 싫고
그러네요.

14. 그런 의미에서 와우도 패거리 나눠서 싸우는 건 마찬가지군요.
뭐, 스토리가 재미있긴 하지만...그래도 메인은 그게 아니니.

15.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유독 VS에 집착하죠.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그렇고.

16. VS에 집착하는 것은 주로 남자, 그리고 연령이 어릴 수록 많이 일어나는 편이죠.
또 어릴수록 누가 더 강한가에 집착하구요.

17.플삼 VS 엑박을 거슬러가면 결국 '우리 아빠가 더..'로 가는걸까요.
흠좀무.

18. VS하기 또 생각났는데 요즘엔 모던워페어 VS 배틀필드가 일어날 조짐이더군요.
아니 이미 플레이어들은 싸우고 있지만.

19. 모던워페어 처음 하던 날 쇼크를 잊지 못합니다.
처음으로 FPS가 재미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20. 트레이아크 버전은 뭐...솔직히 재미없진 않았습니다.
다만 저에겐 '오오..!'가 없었죠.

21. 블랙옵스 싱글은 재미있게 했습니다.
멀티는 별로 재미가 없었지만....적어도 스토리는
모던 시리즈보다 뛰어나더군요.

22. 모던이후 꼬박꼬박 콜옵 시리즈는 구입했었는데
아마 이번엔 건너뛰거나 평을 봐서 나중에 구입하게 될거 같네요.

23. 아무래도 워피니티 워드 핵심개발자들이 떨어져나간게 좀 크네요.
물론 슬랫지해머를 못믿는건 아니지만...

24. 슈크림빵을 샀는데 슈가 안들어있으면 슈크림빵이 아니죠.

25. 물론 슈가 아니라 다른걸 채워넣어도 맛있을수 있겠지만
슈크림빵을 기대하고 산다면 실망할 수 밖에요.
전 단팥빵도 좋아하긴 하지만 슈크림빵을 샀는데
단팥이 들어있다면 풀이 죽겠죠.

26. 갑자기 슈크림의 황태자가 생각나네요.

27. 읽다보시다보면 느끼셨겠지만 전 인피니티 워드빠입니다[...]
딱히 숨길 생각도 없고...

28. 그리고 이번에 배틀필드3를 구입했습니다.
액티비전이 괘씸하기도 하고 한글화해준게 기특하기도 해서...

29. 현재 우리나라 가장 큰 구도는 아마 애플 VS 삼성이겠죠.

30. 외국도 비슷한 구도가 펼쳐지긴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삼성이 아니라
다른 회사들과 애플을 대립시키나 봅니다.

31. 공공의 적인가요 사과는.

32. 앱등이 VS 삼가시는 루리웹에서 특히 자주 보는 듯하네요.

33. 어느편에도 속하지 않지만 어느쪽을 비난했을때 반대편 빠로 몰리는 것은
상당히 기분나쁜 일인데요.

34. 참고로 저는 예전 롤리팝 폴더폰을 사용하며 집에 가전제품은 대부분 삼성이군요.
애플제품은 꽤 오래전에 산 아이팟 나노 뿐이 없군요.

35. 어느쪽 빠라는 소리 듣기 싫어서 자신이 가진 제품을 줄줄히 말해야하는 것은 좀 슬프군요.

36. 그래도 어차피 이 글을 보고 전 앱등이 또는 삼가시라는 말을 들을겁니다.
일단 까면 적이거든요.

37. 아이팟의 음질은 거지같고 아이튠즈는 최악의 발명품입니다.

38. 애플이 AS가 뭐같다고 하는데 전 고장이 난적 없어서 잘모르겠네요.

39.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제품이 집에 많은 부분이 차지하기에 아무래도 그 쪽으로
비난이 많이가죠.

40. 원래는 써보고 그것에 대해 불평을 해야하는데 어째 상대를 헐뜯기 위한 불평이 되니
좀 슬플 뿐입니다.

41. 아버지가 사오셨던 삼성컴퓨터는 CPU만 따로 떼서 버리고 싶었고 어머니의 현재 핸드폰은 옴니아입니다.

42. 지금은 나아진 거 같지만 구제품의 업데이트는 과감히 버려버리는게 삼성 스타일이었죠.

43. "그러니 새제품이나 사란말이야 그지깽깽이들아!"

44. 사실 비판은 하되 원색적인 비난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죠.

45. 고기 VS 해물.

46.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해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둘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죠.

47.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때문에 먹고싫어' '청어는 가시때문에 짜증나'
정도는 괜찮으나

48. '생선같이 비린내 진동하는 쓰레기를 왜먹냐'
같은건 안된단 말입니다.

49. 뭐 아무리 이렇게 해봤자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의 파괴성과 비참함을 떠드는 것 같겠지만...

50. 분란의 잦은 이유 중 하나가 애플같은 경우는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편이죠.

51. 심슨이 애플을 비꼬아서 만든 화는 개인적으로 많이 웃었습니다.
너무 적절해서 말이죠.

52. 삼성은...뭐, 충섬심은 잘모르겠지만 실제로 삼성제품을 옹호해주고 보상으로 제품을
무료로 받는 사람을 보아서 좀 그렇네요.

53. 아, 알바같은 건 아닌거같아 알바의 실존성은 잘모르겠네요.
물론 애플쪽도 마찬가지구요.

54. 개인적으로는 대부분 충성도 높은 고객이기에 알바는 없을거 같습니다.

55. 극단적으로 말하면 광신자 VS 노동자일까요?

56. 어느쪽이 이기건 참 소비적이고 비생산적이 대결이네요.

57. 아, 보상은 나오니 삼성쪽은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58. 덧붙혀서 어느 한쪽보고 편향되었다고 비난하면서 정작 올린 글보면
정신병자처럼 편양된 글로 도배된 마이피가 보이던데 역겹더군요.

59. 그러니 원래 놀던 디시가서 놀아라. 괜히 개소리떠들며 루리웹 애들 병신이라는
소리 늘어놓지 말고.



요약: 블앤소로 시작해서 스마트폰 전쟁으로 끝난 망한 글.

댓글 : 4 개
결론은 디아3 나오면 하시면 될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핸드폰은 갤럭시, 타블렛PC는 아이패드를 쓰시면

분쟁해결! 뚜둥
삼천포에 삼천포군요 ㅋㅋㅋㅋ 주제에 따라서는 아이디어 내는데 좋은 방법이네요 ㅋㅋㅋㅋ
글도 재밌고 공감이 가네요. ㅋㅋ

특히 58번에 ㅋ
레알 삼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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