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헤매이다2021.01.26 PM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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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곤 해요

 

근래에는 거의 집으로 바로 들어가는 일이 없는 듯

 

쇼핑몰을 가기도 하고

 

근처 저수지를 가기도 하고

 

멀리 한강을 가보기도 하고

 

정 갈 곳이 없으면 국전이나 애니통을 가기도 해요

 

사실 가장 많이 가죠

 

그래서 갈때마다 길을 조금씩 바꿔가요

 

8km 밖에 떨어져있지 않지만

 

가장 가까운길로도 가보고

 

저수지가 보이는 길로 삥 돌아서도 가보고

 

그저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뿐이면서

 

용기가 없어 멀리 떠나지도 못하나봐요

 

비를 보니 기분이 꿀렁이는게

 

비오는 도로를 뚫고 또 국전이나 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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