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친구에게 들은 군대 사건사고 사례.2014.08.20 PM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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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록 5급으로 예비군 면제지만, 들은게 있어 적어봅니다.

친구가 인사병으로 있었어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보편적으로 가장 X같은 보직을 상급부대 작전병과 인사병이라고 말합니다.

친구는 다행히 대대 인사병이었지만, 잠못자는건 별반 다르지 않았다더군요. 그 날도 아침해를 볼듯 빡쌔게 일하던중 사건사고가 내려왔답니다.

내용은 별거(?)없었습니다. 그냥 행군 중에 하사가 미쳐서 덥다고 갑자기 호수에 들어갔고, 다리에 쥐가 났는지 발버둥치기 시작했답니다.

그걸 본 병장과 상병이 구하러 들어갔는데 일이 잘못되어 3명 모두 죽었다는 내용이었답니다. 그걸 보고 "개판이네"라고 생각하고 넘겼답니다.

30분정도 지날 무렵, 전파가 또 왔답니다. 잘 보니 같은 사건사고가 다시 온거였죠. 근데 내용이 바뀌어있었다더군요.

행군중 상병과 병장이 미쳐서 호수에 들어갔고, 둘이 동시에 쥐가 나서 발버둥 치는 걸 하사 혼자 구하겠다고 들어가서 3명이 동반 익사로요.
댓글 : 10 개
하사 영웅으로 만들려고 조작했구만...
병사들은 그냥 개죽음이네......
이러니 전쟁 터지면 간부먼저 죽여야된다는 말이 병사들끼리 하고 있지.....
진짜 우리나라는 '2년만 참으면 된다'라는 생각이 족쇄가 되는거지

레알 전쟁터지면 상관살해 장난 아닐거임. 전쟁 터지는 순간 '2년'이라는 조건부가 없어지거든요.
상관살해라뇨,,,[불우한 오발사고]입니다.=ㅅ=ㅋ
행정병들은 알겠지만 행정장교 메일에
1주일? 한번꼴로 군대내 사건사고사례 보고 라고 메일 옵니다ㄷㄷ
저 사건사고 사례로 봤던거중에 제일 어처구니 없었던게 초소 근무중에 총에 벼락맞아 죽은 병사가 있었는데....
벼락사고 때문에 비오는 날이나 번개치는 날에는 총구에 씌우라고 고무 마개 같은걸 줬었음
무서워..
나 있을 땐 계란 먹다 목에 걸려서 죽었다고도 올라왔었어염..
볶음우동 먹고 너무매워서 기절했다가 죽은사례도 본적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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