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스포) 엔드게임 비판감상!!2019.04.24 PM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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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으니 아직 보지 않은 분은 뒤로 가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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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우리를 울고 웃게했던 마블의 영화가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물론 뒤에 계속적인 히어로영화가 나오겠지만, 그래도 원년멤버라 할 수 있는 영웅들 대부분은 은퇴를 했네요. 

가슴 먹먹한 부분도 있었고, 웃었던 부분도 있고, 전율흐른 장면도 있습니다만 그런 건 이미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해서 저는 별로였던 점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실 개인적 감상으로는 이 영화,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아보입니다. cg가 많이 사용되는 영화다보니 cg 느낌이 너무 나는 부분도 별로고, 정치적 올바름도 별로였어요. 무엇보다 타노스의 강력함을 너무 못보여줘서 막판에 긴장감이 별로 안들더라구요.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는 구도자로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스톤을 모아 굳이 히어로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장갑을 뺏었다면 오히려 타노스에게 모두 죽임을 당했을거라는 감독의 인터뷰도 본만큼, 이번 엔드게임에서는 타노스의 물리적 힘이 드디어 드러날거라 봤습니다. 근데 뚜껑을 따보니 이건 뭐죠???

갑옷을 입은 타노스가 보여준건 물리적 힘이 다른 영웅들에 비해 좀 쎄다는거?? 근데 그거 말고 딱히 안보여줍니다. 비브라늄 방패 반파시킨거요?? 그 왜 뭐 보여주는거 있습니까?? 당구공마냥 시종일관 빔에 이리저리 치이다가 캡마에게도 힘으로 안되서 스톤쓰고 핑거스냅하려는 타노스를 보니 스톤만 아니였으면 원년멤버로만 싸워도 충분했겠네요.

사실 인워에서도 여기저기 치이다가 스톤 빨로 이기고, 마지막엔 스톰브레이커도 제대로 못 막아 겨우 도망가는걸 보고 실망했지만, 인터뷰보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고작 저정도 보여주려고 그리 겁줬나 생각만 듭니다.

 

그리고 정치적 올바름. 사실 캡틴이 흑인이 되던, 여성 히어로들이 엄청 부각되던 신경을 안 씁니다만, 단 하나때문에 저런 장면들이 다 싫어지더군요. 바로 토르.

아니 원년멤버 마지막으로 보는 영화에서 끝까지 백인남자가 돼지같은 뚱뚱한몸매를 유지하더군요.

처음부터 그런 캐릭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전작에서 그리 폭풍간지를 보여줬으면서 이번 영화에서는 뭔가요?

전 어머니를 만나서 다시 머리를 깎고, 몸매를 돌아오게 만들어 복수가 아닌 아스가르드와 우주를 위해 싸우는 토르가 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영화는....

진짜 토르가 저렇게 되니 신 아스가르드의 왕이 흑인여성인 것도, 차대 캡아가 흑인인 것도, 여자 히어로, 특히 캡마가 날뛰는 것도 다 맘에 안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은퇴하는 영웅들의 마지막 헌사는 분명 좋았지만, 중간 스톤을 모으는 과정이 지루하고 무엇보다 두가지 점 때문에 실망이 큰 영화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댓글 : 21 개
전 잼나게 한참 보다가 막판에 여성히어로들 어거지로 모아놓고 돌파하는 씬 매우 불편하고 부자연스러웠어요.
충분히 활약씬 다 보여주어놓고는 어찌로 다시 모아놓으니 반감정 생김
그부분은 너무 뜬금없어서 어이가 없을 정도였네요;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방법도 있었을거 같은데 아쉽더군요;
  • dncn
  • 2019/04/24 PM 11:28
a포스에 대한 오마쥬라고 봐야죠
그냥 페미에 머릿속이 지배당하신게 아닐까요 ... 워낙 극성이니
저도 A 포스 바로 생각났네요. 마블이 추후에 A포스도 생각하고 있구나 느꼈음
저도 진짜 별로였어요
뜬금도 없고
조미삼보는줄ㅋㅋㅋ
전 토르 몸매 건에 대해서 PC보다는 그냥 밸런스용 너프 같은 느낌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풀컨디션이었으면 너무 강력할듯해서 ㅎㅎ;
그쵸. 그때 토르면 노템 타노스는 물론 타노스 군단 자체도 스톰 브레이커로 끔살 가능할 정도라
저도 pc가 좀 과도 한듯한 느낌을 받았네요...영화 자체는 좋았지만...

2대 캡아는 버키가 될줄 알앗는데...
이정도는 뭐 충분히 가능한 비평이라고 봅니다

제발 자기랑 좀 생각 다르다고
혹은 자기가 좋아하는거 조금이라도 깐다고

거품물고 나오는 사람 없는 루리웹좀 되었으면 하네요
좀 지루하긴 했어요,,스톤 모으는 과정에만 너무 신경 쓰다 보니
정작 중요한 액션신을 급하게 끝낸 느낌임,,
암튼 마블의 악당에 대한 푸대접은 여전하구나 싶었습니다,,
토니랑 블위도 갔고 것도 스톤을 다써야만 죽일수 있던걸로 보면 후한 대접 같음 어차피 인워에선 거의 주인공 다운 면모도 충분히 보여줬고
일단 토르의 경우는 5년동안 방탕한 생활을 해서 몸이 망가졌는데, 한순간에 원상복구 시킬 순 없죠. 짧은 시간에 근육질 몸매를 만들 순 없잖아요?
그리고 초반부에 타노스를 죽이면서 토르는 목적을 상실해서 정신도 망가진 상태였죠.
그래서 어머니를 만나서 정신을 다시 가다듬고, 왕이 아닌 자신만의 삶을 선택하는게 오히려 좋았습니다. 토르는 매 시리즈마다 왕족이라는 이유로 고통을 받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그리고 원작 코믹스에서도 팔콘은 흑인이였고, 캡아 자리를 물려받았었습니다. 이부분은 원작 팬을 위한 요소라고 보입니다.
발키리가 왕이 되는 부분은 좀 뜬금없었고, 캡마가 날뛰는건 저도 별로 였습니다.
발키리 왕은 전 별 생각이 안들던게... 왕이래봐야 뭔가 어촌 촌장 같은 느낌 아니었나요 ㅎㅎ;
내용 전체적으로 제 생각이랑 거의 비슷하네요...
제가 젤 좋아하는 토르가 인워에서 브링미타노스? 맞는지 모르겟지만
그 간지나던 점프후 천둥간지 모습에서 그냥 개그캐로 변한 모습은 하...
그리고 마블은 전반적으로 빌런 잘 못다루는거처럼 보이다가도
인워에서 타노스 잘 다뤄서 괜찮앗습니다만
이번 엔드게임에서는 다시 빌런을 제대로 사용 못하던거 같드라구요
타노스외 네명의 부하도 깔짝 나오고 말고...
네명의 부하도 다른 어벤져스가 하나씩 맡아서 좀 싸워줫으면 했는데..
pc 의견도 극히 동의합니다... 여성 빌런들 한장면에 잔뜩 나올때...
하... 이제 이게 마블이 원하는 바이구나 햇네요
여성 히어로 샷은 오히려 반대로 생각되었는데..

새로운 여성히어로 여성히어로 외치지 않아도 이미 우리는 그간 쌓아온 많은 여성 캐릭터가 이미 있다.

자 봐라 이렇게나 한가득 아니냐, 라는 식의 항변같아 보였는데..

캡틴마블의 경우는 비중이 딱 적절하게 나온것 같은데, 여러가지 영화 외적인 부분때문에

그냥 등장만으로도 불편하게 느끼는 분들도 많이 계신것 같더라구요.
외적부분 때문에 등장이 불편한 것도 있지만, 너무 과도하게 띄어주니 오히려 반발심이 일어나죠. 캡마가 엔드게임에 등장하는 시간은 몇 분 안되는데, 강력함은 개인적으로 타노스 이상으로 보여줬다고 봅니다. 그 커다란 우주선을 혼자서 침몰시키고, 타노스랑 싸워 핑거스냅을 혼자 힘으로 방해했다고 하면 안그래도 외부 사건 때문에 선입견이 생긴 역할에 저런 주인공 배역까지 넘겨버리니 좋은 감정이 안들죠.
싸움씬 하나하나에서 여성 히어로들 잘 부각 시켜놓고는 다시한번 모여놓고 돌진 하니까 참 어색하더라고요.
근데 스톤 하나 없이 다들 떡바르는거 보면 충분히 쎈거 보여준듯 토르 똥배는 안타깝지만
안광 나오고 쌍수 들고 번개쓸땐 머리 길러서 그런지 진짜 뭔 갓옵워에 나온 북유럽 신 느낌났고 ㅋㅋ
헐크 토르 캐릭터성을 완전 죽여버려서 실망했습니다
마초캐릭들만 죽여버린건지.. 그에 반대되는 여자 흑인의 떡상
다들 뒤질만큼 힘든데 우주선을 혼자 컵라면먹듯 처리하는 등등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었네요
토르가 왜 망가졌는가에 대한 내용은 사실 인피티니워에서 나오더라구요. 오역으로 인해 저희들이 모르는겁다 ㅠ

여성히어로 장면은 원작의 오마쥬라고 들었습니다~
그 수많은 대군과 타노스가 히어로 한명도 못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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