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공휴일은 언제나 슬프다. 2016.05.05 PM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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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돈도 못 벌고. 시간도 없고.
결혼은 못할것 같으니 자식에게 할 말은 없고
조카들이라도 자영업은 하지도 말고
자영업 하는 사람은 만나지도 말라고 싶다.
댓글 : 5 개
.................취업준비생은 미칠꺼 같습니다.
-,- 자영업이 왜 어때서요.. 직장다니면 편할것 같아요!?
제가 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자영업으로 빠졌는데...

진심 정신적 스트레스는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회사가 전쟁터면 사회는 지옥이라하죠.
그래도 지옥이 낫습니다. 전쟁터는 하루하루 내 목숨을 누가 뺏어가는것같아서요.
자영업자의 정...
공휴일이고 나발이고 하루라도 제대로 쉬어보고 싶어요..
진상 상대하는데에 기운 다빠지고 돈은 벌리지도 않고..
장단점이 있는게죠.... 회사다니시면 또 그건 그거 나름대로 빡치는일 투성이입니다 ㅠㅠ
회사가 널널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당연히 회사 힘들죠. 근데 이 짓은 사람구실을 못합니다. 누구랑 여행도 못 가고 시간도 못 보냅니다. 미혼이니 망정이지 같이 일하는 매형은 그 좋아하는 야구 못 보러간지 10년도 넘었고 어린이날인 오늘도 어린 조카들은 놀이동산같은거 꿈도 못 꾸고 삽니다. 일 자체가 힘든건 회사나 장사나 매한가지겠죠. 그리고 가게는 차리는데 돈 들어가지만 회사는 입사할때 돈내고 들어가진 않잖아요. 지금은 이런저런 장사하다 다 접고 집안 식구들과 식당합니다. 주6일 어쩌면 7일 일하고 하루에 11시간~12시간 일합니다. 페이는 100 받구요. 걍 돈도 없고 쉬지도 못하는 삶인지라 어디다 그냥 투정 부리고 싶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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