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접촉사고2019.02.01 AM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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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에 오토바이 타고 볼일 있어 나가다가 골목에서 빠져나오는데 주차된 차가 있어서 사각이 있는지라 속도를 줄이고 나가다가 좌측에서 엔티언 한대가 오더군요. 저를 발견하고 다행히 속도를 줄여 살짝 툭 하고 제 오토바이를 박았습니다. 저는 살짝 뛰어서 피하고 오토바이는 쿵하고 넘어졌죠. 몇주전에는 왠 카메룬 애가 무면허로 주차되어있는 오토바이 휀다를 박살내고 토끼더니 이젠 이런 접촉사고까지 나나 했습니다. 운전자가 아버지뻘 되 보이시는 할아버님이 내리시더군요. 얼굴이 당황하신 기력이 가득인데다가 나오시자마자 괜찮으시냐고 묻더군요. 저는 뭐 아 예 뭐 괜찮은것 같아요. 뭐 이러고 있었습니다. 오토바이도 워낙 낡아서 흡집은 신경도 안 쓰는 차 이기도 하고 몸도 피해서 괜찮았죠. 오토바이를 세우고 살피는데 조수석에서 아주머니가 내리시더니 

교차로에서는 좀 조심해야지. 이러는 겁니다. 순간 빡이쳐서. 아주머니.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차가 저를 들이 받은거에요. 그냥 가려고 했는데 아주머니가 그냥 가지 말라고 말씀을 하시네. 라고 말하니 할아버지께서 이 놈의 여편네가 미쳤나. 조용히 안해? 병원은 안 가보셔도 되겠냐며 허리를 막 숙이시며 죄송하다 하셔서 괜찮은것 같아요 그냥 가세요. 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전화번호라도 받을까 했는데 뭐 별 일 있겠나 싶어서 가던 길 갔죠. 자고 일어나니 오른쪽 손목이 팅팅 부었네요. 전화 번호라도 받을껄 그랬나봐요. 놀러온 친구는 저보고 왜 그리 사냐고 하네요. ㅎㅎㅎ

댓글 : 3 개
진짜 경미한 접촉사고시 본문에 할아버지처럼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하면 넘어갈 일이 참 많은데
꼭 저 아줌마처럼 대들어서 접수들어가게 하는 사람이 100이면 99.9더군요 나쁜것들
그래도 몸안다친게 참으로 다행이시네요!!
좋은일 하셨습니다.
갑자기 예전일이 생각납니다.
저는 끌쓴이님과 반대의 상황이었네요
예전에 골목 교차로에서 오토바이 발견 후 서행을 했으나 오토바이는 저를 늦게보고 급하게 섰습니다.
이때 저는 이미 정차해 있었지요 오토바이 혼자서 급브레이크 밟고 주춤하다 살짝넘어졌구요
저는 이때 블박이 없던지라.. 일이 커지는건 싫어서 내려서 괜찮냐 병원 가보셔야 되지 않냐 하니
오만원만 달라고 하길래 그냥 드리고 퉁 첬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글쓴이님 같이 좋으신분이었음 사고도 없었을텐데요

결론은 블박 꼭 다세요 저는 그뒤로 바로 블박 달았습니다.
문제는 4일이 지난 지금 손목이 완전 맛감. 병원 가야 하는데 연휴 끝나면 가야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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