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meGame] 크라이시스 출시 때의 기억2016.07.22 PM 03:32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크라이시스가 막 PC로 발매 되었을 때 이야기. 

워낙 고사양으로 말이 많았는데 그땐 비교 대상도 없어서 

발적화 논란도 없었던 것 같다. 암튼,

 

조증이 심한 과장이 사무실에 있었는데

매일 도박으로 돈 번 이야기,

MS 직원도 자기 질문에 답을 못했느니

매시간 매분 자기자랑이었다. 

자칭 개발자, 프로그래머였는데

엑셀이랑 VB 밖에 못했다. 

 

그때 회사돈 450만원으로 워크스테이션을 지르고

컴가격 자랑에 바쁘던 중 뭔가 컴 테스트할 소프트웨어를 찾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크라이시스 데모를 설치했고

설치 중에도 잘 구동 될거라며 즐거워했다

"이게 얼마짜리인뎈ㅋㅋㅋㅋㅋ"

 

;;

 

그리고 타이틀 화면이 나오고 옵션을 타협없이 게임 스타트!

 

게임은 오프닝 실시간 렌더링으로 영상을 뿌렸고 과장은

"봐! 잘 나오잖아!!"

를 외쳐댔다. 

 

난 아무 말없이 가만히 있었고,

화면에 표시된 프레임 레이트는

1과 2를 번갈아 표시하고 있었다. 

 

조증 걸린 과장은 단단히 삐쳐서

2주 후에 600만원 짜리로 워크스테이션을 재구매했다. 

댓글 : 0 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