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스포!] 이번 스파이더맨 정말 잘 만들었네요2019.07.07 AM 08:4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9043-12065-SpiderMa.jpg

 

이제 마블 히어로물 좀 안보려했는데

친구(영화 1700편 이상 봤음..)가 호평을 해서 가서 봤더니


완전 잘 만들었네요.

객석도 완전 매진.


 

전작 홈커밍을 뛰어넘은 속편입니다.

 

댓글 : 10 개
전개가 좀 후다닥인 걸 빼면
무난한 속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이 많아 산만하지만 대신 지루할 틈은 없었네요ㅎ
퇴장한 토니를 지워야 하긴 하겠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빌런이 피터를 죽이려고 할 때,
"내 이럴줄 알았지" 하는 식으로 등장했다면 반가웠을 것 같은데...
개욕먹었을 것 같은데요. 안그래도 아이언맨 너무 이용해먹는다 말 많은데. 지금 결말이 적당히 바톤터치도 되면서 딱 좋죠.
토니 짜응 ㅠㅠ
아이언맨의 비중이 큰 인피니티 사가이긴 했지만
죽은 인물이라는 걸 확실하게 각인시켜주면서 새로운 캐릭터로 인해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전개가 좋았습니다
떠나보내야할 캐릭터를 마지막으로 회상하고 새로운 이야기의 프롤로그를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아이언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스파이디가 별로라는 평이 조금 있는 거로 아는데 mcu에서는 토니가 벤삼촌의 역할을 했으니 어쩔 수 없었던 것 같고 이제는 인피니티 사가의 캐릭터보다는 그 그늘에서 벗어나려하는 페이즈4의 프롤로그를 보여주는 듯해서 좋았어요
엔드게임으로 허무해진 팬들의 마음을 '우리 아직 보여줄 거 많아!'라면서 붙잡는 느낌 ㅎㅎ
개인적으로 액션신은 어스파2가 너무 어지러웠어서 이번 파프롬홈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그래도 탑은 언제나 샘스파2의 전철 격투신...
파프롬홈은 마지막 전투에서 그동안 못보여줬던 화려하면서 웹슈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스파이디의 아이덴티티인 중요한 순간에 바닥나는 거미줄, 각성하는 스파이더 센스를 활용한 아크로바틱한 스파이더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을 한꺼번에 보여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미스테리오의 캐릭터성과 재해석, 스파이디에게 보여주는 닥스 이후로 가장 눈이 호강한 환각씬이 정말 좋았어요
더 써먹을 수 있는 캐릭터같은데 영화 한 편으로 퇴장한게 아쉽긴 하지만 페이즈4에 미칠 영향력을 생각하면 빌런도 괜찮게 뽑아줬다고 생각해요
동감!
저는 평타였네여 스파이더맨이 안경줄때까지의 서사가 빈약하고 좀 많이 산만해서 재미없진않지만 1편을 더 높게 처주고싶네요
피터는 영화 시작부터 내내 토니의 빈자리를 채워줄 아버지와 같은 성인 남자의 그림자를 뒤쫓는 느낌이었죠.
이 부분에 대해 쉽게 공감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공감가는 전개였어요
저도 봐야하는데 동생이 재밌다고하네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