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혹시 게임기획자로 일하시는분 계신가요 ? 2015.06.03 AM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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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네요 .

게임기획으로 진로를 잡아놓고 공부는 하고있지만 주변에 게임기획하는 선배들도 없고

게임관련학과도 아니다보니, 걱정만 늘어갑니다.

혹시나 게임기획관련 일하시는분들께서

이거는 꼭필요한 능력이다 혹은 이것정도는 입사하기전에 배워둘걸 하는 공부가 있으신가요 ?

혹은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던가요

각박한 시대에 취업에 고민이 많은 학생 한번만 도와주세요 허허....
댓글 : 28 개
역기획서 많이 만들어보시고.. 기획자를 신입으로 받아주는 곳은 극히 드문 일이므로 다른 것들에 대한 소양도 쌓아두시면 좋습니다.

보통 qa 하다가 기획자로 많이들 올라갑니다.
감사합니다 ^ㅡ^; 공고에 보면 게임기획도 신입 모집을 자주 봐서 뽑는줄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역기획서에 대한 조언이 많은것같네요. 열심히 써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궁금하네요.
흔한것같으면서 은근히 찾기가 힘든 직종인것 같습니다 허허...
저는 그래서 일부러 게임 관련 학과를 가지않고 미디어로 전공을 바꿨습니다. 그냥 영화나 방송 존내 많이 보면서 딴지거는게 재밌더라고요. 취직도 그쪽으로 할 생각이고. 게임은 취미생활로 만들고 있는데... 게임 관련해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획 하나만으로는 좀 힘드실텐데.. 프로그램+기획이든 뭐든 다른쪽도 하나 병행해서 해보시는걸 추천... 제가 기획으로 취업엔 성공했으나 거기서 앞으로 나아갈수가없어서; 프로그램쪽 병행해 지금은 빌링쪽 부서에 있으면서 따로 모바일게임 기획도 지원하고 있네요
기획도 기획만으로는 안되는군요. 프로그래밍쪽이라면 어느정도/어떤걸 배우는게 좋을까요 ?
ppt, 엑셀(일단 간단한 함수 이용하는 정도라도) 다뤄보시고
게임에 대한 지식과 경험 필요
콘솔/pc/모바일/휴대기 어느 쪽이든 한 곳은 게임 많이 해보세요
신입한테 기획업무 잘 안 시켜요. 문서화를 시키죠 데이터 관리나.
차차 생각을 남에게 문서로 전달하는 법, 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와 이야기 하는 법 등을 익히게 됩니다.
조언감사합니다. 문서작성관련은 그나마 자신이 있는데, 그래도 불안감이 있네요 허허.
기획만으로 취업에 도전한다는건 8차선 아우토반 놔두고
화산 장공잔도로 올라가겠다고 하는것과 같군요

프로그래머에서 기획자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기획도 구현이 가능한지 아닌지 정도는 알아야지 기획을 하지
되지도 않는걸 아이디어만 주장한다고 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프로그래머는 일단 실력만 쌓으면 그래픽이나 기획자,마케팅 이런쪽보다는
취업문이 열린편이고 페이도 갠찬습니다
물론 3년이하 경력에서 높은 연봉을 바라진 마세요

가장 좋은건 프로그래머->그래픽디자이너->기획자 트리가 좋을겁니다
무엇보다 일자체를 정말 좋아해야 기획자를 할 수 잇다고 봐요 전

qa는 정말 비전없는 직종이라 저는 비추입니다

참고로 연봉은 프로그래머 > 그래픽 > 기획자 순입니다 일반적으로
감사합니다, 프로그래밍분야가 가장 선호한다는 말은 많이 듣긴했지만, 솔직하게 해본적이 없는 분야라 두려움이 앞서긴 하네요. 여튼, 가장 잘 닦인 길을 알려주셨으니, 적극 참조하겠습니다, 늦은 시간에 감사합니다 ^^:
프로그램 배우시게되면 난 기획자 할거니까
기획자가 필요한 역량에 맞는 언어와 엔진 지식에 대한 소양을 갖추어야지
(아마 엔진프로그래머부터 시작하시게 될겁니다)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무조건 프로그래머가 되고서 최소 5년정도의 경력을 프로그래머로 쌓고
기획자로 가던가 디자이너->기획자로 가던가 하는 길을 선택하세요
같이 배우던 여자애 하나가 기획자가 되겠다는 마인드로 프로그램 하다가
정말 기초적인 문법 하나도 제대로 못떼고 gg치는걸 봤습니다
무조건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마인드로 시작하세요
생각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프로그래머나 그래픽이나 평생을 파도 다 못 파는 직종입니다. 그걸 거쳐가는 단계로 보시는 건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안경곰돌이// 단순히 거쳐가는 단계가 아니라 5년정도의 경력은 쌓고서
기획으로 가는걸 추천드린다고 말씀드린거에요
기획만으로 게임업계에 취업하겠다고 한다면
학벌빨로 가던가 진짜 기획을 문서화로 기가막히게 하던가인데
솔직히 둘중 하나에 속한다면 고민글을 남기며 조언을 구할 필요성조차
못느낄거라고 봅니다
쥔장님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일단은 프로그래머가 되고나서 기획자가 되라는 이야기입니다
엄마쟤흙먹얽 // 그런 의도셨군요. 공감합니다. 하지만 5년은 좀 많이 길군요...^^; 뭐 그러다가 아예 프로그래머로 말뚝박는 게 장래적으로는 더 좋겠습니다만...^^;
  • arksh
  • 2015/06/03 AM 12:37
전 프로그래머인데요,
기획은 잘 모르지만.. 일해보면.. 음..
기획서의 일관성이랄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랄까.. 이런게 좀 중요해 보입니다.

더욱이, 기획이란게 프로그램과 디자인적인 부분도 좀 알고 있으면
일하시기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런걸 모르더라도 커뮤니케이션만 제대로 된다면 문제될 건 없습니다만..
기획자분이 아무리 대화를 하려해도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가 얘기가 안통할수도..
이것도 워낙 대하는 사람들이 케바케라...

학원 알아보시면 기획자 과정도 있으니 참조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덧붙이자면, 사람의 심리를 파악해서 결제를 유도하게끔 기획하는것도 중요할 거고...
얘기들어보면... 프로그래밍이나 디자인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기획적으로 잘 커버해주는 기획력있는 분들도 능력있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대부분 전반지식 및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시네요,
어디든 아니겠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인것같습니다 ^ㅡ^;;
늦은시간에 감사합니다 ^^
기획자인데 집에 가고 싶어요 집에 보내주세요 ㅜㅜ
취직시켜주세요 ㅜㅜ
저는 게임 기획 전공했다가 여차저차해서 편입으로 다른 학위도 따고 여러 경험도 해서 지금은 프로덕트 매니저 신입으로 취직했는데, 중소라 제가 보조 PM, 마케팅, 기획 다 합니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분석력, 경험, 비전입니다.
분석력은 게임 많이 해보고, 요즘 트렌드가 뭔지, 면접볼 회사의 게임은 어떤지 아는 게 좋고
경험은 게임 관련이든 비관련이든 다양하게 일해본 경험이 있는 것. 어차피 분야만 다를 뿐 기획이라는 과정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제가 면접보면서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부분도 여기였습니다.
가장 좋은 경험은 직접 작은 게임 하나 만들어 보는 겁니다. 역기획서도 좋은데, 그만큼 좋은 게 직접 개발해보는 거라고 생각되요. 1인 게임이나 팀 만들어서 인디 게임 만드는 걸로요. 직접 게임 만든 거나 만들고 있는거 보여주면 열정적으로 보시는 거 같더라구요. 요새 유니티도 있고 언리얼도 있고 돈 안 쓰고 퀄리티 있는 게임 만드는 방법은 있으니까요. 작은 게임 하나 만들다보면 정말 자기 진로에 맞는지도 다시금 느끼게 될지도 몰라요
신입으로 기획자 직군에 입사하는 것은 별로 보질 못 했네요. 보통 다른 직군에서 일하다가 전직하는 케이스를 많이 봤구요, 큰 회사의 공채는 보통 사업쪽으로 많이들 가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신입 기획자에게 기대하는 것이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 보다는 문서 작성, 자료 정리, 테이블 작성 뭐 이정도라서요.. 게기모 카페에서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듯 하네요.
우선 기본적인 오피스는 사용할줄 알아야하고
시스템기획자쪽으로 하시려면 기본적으로 VBA나 C#은 할줄 아시면 매크로작업이나 업무할때 편하실 겁니다.
가장 좋은것은 작은 게임이라도 만들어 보는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팀을 꾸려서 하면 좋지만 쉽지는 않기 때문에 유즈맵을 이용한 게임이라도 만들어 보세요
작은 게임이라도 만들어보면 막연하게 문서로 공부한것보다 느끼시는점이 많을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작을 개발하는 경우 신입을 많이 뽑지 않고 2년차 정도를 많이 뽑는것 같습니다. (비슷한 연봉에 기본기가 있고 가르칠 필요가 없어서...)
안정적으로 라이브하는 회사에서 경력을 쌓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를 봐도 신입분들도 뽑고 기획 공채분들도 매년 들어옵니다.
상시 채용이 어렵다고 느끼시면 겨울에 있을 공채를 노리시는것도 추천합니다.
-. 일단 어떤 파트를 파고들지 결정하세요. 기획에도 시스템, 레벨디자인, 시나리오 등이 있고 거기에 따라 일도 달라집니다. 다 할 수 있으면 좋고 작은 회사라면 다 해야 하지만, 이중에서 자기만의 강점을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추천은 레벨디자인. 시스템은 중요하지만 숫자가 많고, 시나리오는... 뭐 말 안해도 우리나라 게임 보면 개발사에서 시나리오 어떻게 취급하는지 아실 겁니다.

-. 오피스를 익히세요. 워드와 엑셀은 특히. 게임 개발은 숫자 싸움입니다. 워드는 문장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게 핵심. 엑셀은 함수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정도면 베스트. 파워포인트도 중요합니다. PT 많이 하시게 될 거니까 PPT 만드는 요령도 잘 익혀두시면 좋습니다.

-. 프로그램과 그래픽을 공부하세요. 최소한 내 기획이 어떤 로직으로 프로그램에 구현되는지, 그래픽이 어떻게 입혀져서 화면에 나타나는지를 모르면 프로그램과 그래픽에게 휘둘립니다. 실무에 들어가면 수많은 태클을 받을 텐데, 그들이 징징거린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정말 문제가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거니까. 다만 이 사람들은 자기 분야만 파다 보니 전체 그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획은 전체 그림을 알죠.(모르면... 게임이 안 됩니다) 기획은 돌아가든 모로 가든 기획안대로 게임이 돌아가도록 그들에게 길을 찾아줘야 합니다. 그게 기획의 임무입니다.

-. 커뮤니케이션을 익히세요. 기획은 문서와 말로 타 부서를 설득해서 게임을 만들게 하는 작업입니다. 프로그램이나 그래픽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말이 통하고 내 문제를 이해해 바로 고쳐줄 줄 아는 사람 말을 듣고 싶지, 뭣도 모르면서 이거 해달라고 악쓰거나 문서는 잘 주는데 대화는 회피하는 사람 말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과 말이 통하는 사람이 되세요. 내가 가진 기획이 아무리 절세의 명기획이라도 그걸 만드는 사람은 프로그램과 그래픽입니다.

-. 게임 개발 동아리나 인디 프로젝트에 합류할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마세요. 실제로 개발을 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게임을 만들어 보면 뭐가 문제고 뭐를 해결해야 하는지 눈에 보입니다. 위엣분들이 좋은 글 써주셨는데 사실 이게 정작 눈 앞의 현실로 닥쳐오지 않으면 실감이 안 나는 게 많습니다. 그래서 자그마한 프로젝트라도 실제로 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회사 취업시 개발을 해 본 경력은 상당한 플러스로 작용합니다.
가장 세심하고 정성들여 써주신 조언 같네요
일단 저는 현업 프로그래머 인데요... 기획자분들은... 들어오시기도 힘들고 일하는 것도 힘듭니다..
정말 능력자가 되셔야해요... 그리고 확실히 덕력이 도움은 많이됩니다만,
너무 틀에 안주하지 않는 기획자가 되시길..
ps. 넥팬이시라 댓글 남겨봅니다.
최근 경향을 팁을 드리자면 신입 생짜 공채를 쓰기보다는
경력있는 신입이시거나,
인턴으로 몇개월 일을 같이해보고
신입 TO로 전환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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