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시 취직이 끝이 아닙니다. 2016.07.23 AM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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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서 사람들이랑 못어울리는 성격이 아닌데... 

 

공장 그렇게 다니면서 

 

한국어 한글자 못하는 외국사람들이랑도 바디랭귀지니 뭐니 하면서 놀고 친구하고 술먹고 같이 일하고 했던 놈인데. 

 

월요일출근해서 5일동안 사람들과 대화다운 대화를 못했습니다 하하하하핳. 

 

일주일동안 제가 한 말중에 안녕하세요. 고생하셨습니다가 지분을 97%쯤 가지고 있는것같습니다 낄낄. 

 

텃세인지, 어색해서 그런건지. 

 

일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인수인계서도 없고. 

 

흐. 역시 취직이 끝이 아닙니다. 

 

꼴랑 5일 다녔는데, 투명인간 취급 받았다고 사람들이 우울증걸리고 자살하는 이유를 조금이라도 알 것 같습니다 

댓글 : 7 개
갈굼 당하고 그런 것보다는 투명인간이 더 편하지 않을까요?
제가 7년 공장에서 일하면서. 느낀게 있다연
투명인간은 회사를 절대 오래 못다니더군요.
갈굼 받아도 기술은 가르쳐주려고 하는대
투명인간은 기계 사용법 두꺼운 책 하나주고 알아서 배워오라고 합니다.
쌩짜 신입이라 일을 배워야하는데,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물어도 반응도 없고 허헛;ㅅ;
이글보니까 우리공장 막내잘해줘야겠네요
하도 애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니까 무덤덤해져서 신경안썼는데 잘해줘야겠어요

Hero☆님도 힘내세요
사람사는데 다똑같은데 어떻게 버티다보면 다 되더라구요
아케이드키드님. 일이 고되고 힘드시고, 마음의 여유가 없더라도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말이라도 한번 걸어주세요.
무슨 공익광고같지만, 참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저도 4년을 다닌 회사에서 나중에 후임과 선임사이에 끼어서 그렇게 투명인간 취급받다가
3년을 더다니니 자살할것 같더라구요.
일도 못한것도 아니고, 수동적이지도 않았습니다. 후임가르쳐주고 선임에게도 이것저것 좋은정보 알려주고.
그래도 그렇게 되더군요.
결국 나왔습니다. 게임회사에서요...
일이라도 할줄알면 제 일이라도 하면서 버티겠는데,
업계 처음들어온 쌩짜 신입을 무시하니 이거 돌아버리겠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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